따뜻했던 겨울 날씨로 봄 작물 출하가 빨라지면서 참외를 이른 시기에 값싸고 달게 먹을 수 있게 됐다.

20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날부터 26일까지 12브릭스 이상으로 100% 당도선별한 햇참외를 7천980원(1봉/3-8입/1.2㎏)에 판매한다. 아울러 2봉을 구매하면 합산가에서 2천원을 할인해 1만3천960원(2봉)에 판매하는 프로모션도 벌인다.

햇참외는 1봉 기준 100g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665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22% 가량 저렴하다.

실제 성주 용암농협의 공판가를 살펴보면 지난 16일 기준 최고 등급 참외가 7만원(10kg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특품 등급 참외가 5만7천원으로 10.9% 저렴하다. 상품 등급 참외 역시도 4만8천원으로 12.7% 저렴하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같은 기간 ‘봄나물 모음전’을 열고 청도미나리를 2천980원(1봉/200g 내외), 초벌 부추를 3천980원(1봉/150g 내외), 냉이(150g 내외)/봄동(500g 내외)을 각각 1천980원(1봉), 달래를 1천480원(80g 내외)에 판매한다.

이마트 김승찬 과일 바이어는 “따뜻한 겨울 날씨에 따른 작황 호조로 인해 참외 초기 물량이 늘어났다”며 “특·상품 수준으로 품위가 뛰어난 참외를 경북 성주 산지로부터 공수해 4월 한창 때의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월 전국 평균 기온은 2.8도로 전국적으로 관측 시스템이 완비된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전국 평년(1981-2010년) 1월 기온에 비해 각각 2.5도, 3.8도 높은 수치다.

또한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6-17일 기온이 전국적으로 갑작스럽게 영하로 떨어졌지만, 남은 2월과 3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전망이다./임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