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18일 “올해부터 신장장애인을 대상으로 신장장애인 이식 수술비를 지원,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도의 신장 이식 수술비 지원은 전국 최초다.

지난해까지 시범사업으로 도내 신장장애인을 위해 혈액 및 복막투석비를 차상위계층까지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전남도 신장장애인 지원조례를 개정(2019년 12월)해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로 확대했으며 지원 범위도 혈액 및 복막투석비, 이식검사비, 혈관수술비, 이식수술비로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신장장애인 의료비 지원은 대상자가 거주하는 읍·면·동 사무소에 신장장애인 의료비 지원신청서, 의료비 영수증 원본 등 구비서류를 첨부 후 신청하면 본인 부담액의 50% 범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신장장애인 이식검사비 및 이식수술비 지원은 전국 의료기관에서 가능하며 투석비 및 혈관수술 지원은 전남도 소재지 의료기관으로 한정하고 있으나 의료기관이 없는 시·군은 광주시까지 예외적으로 인정된다.

안병옥 보건복지국장은 “신장장애인이 힘든 투석 중에도 삶의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정책과 적극적인 재정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