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가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다. 진원지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 14억명(2018년 기준)이 살고 있는 중국이다. 전 세계 인구(78억명) 5명 중 1명이 중국계인 셈이다. 절대적인 인구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신종 바이러스 전파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더욱이 바이러스가 신종이기 때문에 맞춤 처방도 어려운 게 현실이다.

그나마 손씻기, 마스크쓰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통해 불의의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최초 발생한 중국 우한시로부터 한국 입국자의 능동 감시가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 이는 2, 3차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기 때문이다.

또 방역당국은 국내 확진자에 대한 동선의 투명 공개를 비롯해 중국에서 입국한 내·외국인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 ‘과잉 대응이 소극적인 대처보다 낫다’라는 말이 있듯이, 확진·의심환자에 대한 정보 공유 등 전국 지자체간 유기적인 방역체계 구축에도 구멍이 나서는 안 된다.

2000년대 사스, 2010년대 메르스, 2020년대 들어 코로나바이러스 등 신종바이러스가 인류를 공격하면서 이를 막을 백신 개발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신종 바이러스 연구소 설치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는 신종 바이러스가 창궐할 때마다 우왕좌왕하는 방역체계로 인해 각종 피해를 양산하면서 전 국민이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어서다. 이를 틈 타 ‘가짜뉴스’가 활개를 치면서 불안감을 조장하는 행위도 근절돼야 한다. 이는 신종 바이러스 확산 조기 종식을 위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부는 부족한 역학조사관 인력 확충, 항바이러스제 비축 등 전염병 전파를 대비한 상시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이는 신종 바이러스 유행시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본적인 대책이다. 사스, 메르스 사태 당시 남겼던 후유증을 온 국민은 기억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온 국민이 힘을 합쳐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