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경쟁력 갖춘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한 해를 만들겠습니다.”

최형식 군수는 “지난해 ‘담양다움 강화’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지키고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만들기 위한 미래 성장동력을 조성했다”고 평가하며 “올해는 민선 7기를 군정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인 현안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군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최 군수는 “지역의 핵심 산업인 농업을 농민이 스스로 설계하는 ‘자치 농정 시스템’으로 새롭게 바꾸겠다”며 “‘6차산업 혁신농업지원센터’ 개소를 계기로 농업 분야 관계자들이 주도하는 담양군 농업회의소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농산물 가공시설 확대로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 정부의 WTO 개도국 지위 포기에 따른 농업 분야 피해에 대해 선제적인 대응방안을 고민하면서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5대 전략품목을 육성하겠단 구상도 내놓았다.

최 군수는 “기존 친환경농업과 위생축산도 실천 기반을 확충해 지역 농산물의 소비자 신뢰를 유지하면서 RPC 통합, 담양 딸기 명품화, 저지방 담양한우 브랜드 육성 등 지역 자원의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며 “올해 도입되는 ‘전남형 농어민 공익수당’의 안정적인 정착과 유럽의 선진사례를 접목시킨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기반 육성 등 농업인들의 소득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도 발굴·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군수는 “국가적으로 더욱 어려워진 경제여건을 감안, 풀뿌리 경제를 기반으로 지역의 개발 역량을 극대화하는 ‘내발적 전략’과 외부의 자원을 지역으로 유인하는 적극적인 투자 유치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로를 찾아가겠다”며 “사회적 기업·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조직을 집중 육성해 지역사회의 이익과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 경제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투자 유치 확대로 내실을 다지겠다는 복안이다.

담양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첨단문화복합단지’, ‘메타프로방스’, ‘고서 보촌지구 도시개발 사업’, ‘추월산 케이블카 조성’ 등 신규 사업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최 군수는 “군민이 지방 행정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담양식 마을자치의 완성도를 높이는 ‘소통과 혁신’에 집중하겠다”며 “군민 모두가 행복한 담양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담양=정승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