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과학이 만나 인간의 오감을 깨우는 환상적인 협업을 펼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아시아문화원(ACI)은 다양한 융·복합 콘텐츠 전시 행사를 내년 1월27일까지 문화창조원 복합1관과 5관, ACT스튜디오에서 마련한다. ACC의 융·복합 콘텐츠 전시는 예술과 기술을 기반으로 작업하는 창작자들의 리서치 및 연구, 개발을 통해 완성된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자리다. 미디어 매체를 활용한 실험적 작품들은 ACC_R 레지던시 창제작 프로그램 1종 ‘크리에이터스 인 랩’과 융복합 콘텐츠 개발 프로젝트 3종 ‘디지털 헤리티지:통코난 VR’, ‘자율주행 로보틱스’, ‘텔레프레젠스 혼합현실 프로젝트’을 문화창조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크리에이터스 인 랩 쇼케이스

상반기 ACC_R 크리에이터스 인 랩(Creators in Lab)은 음식과 기술(Food & Technology)을 주제로 ACT페스티벌 ‘해킹푸드’로 선보였었다.

하반기에는 예술과 과학(Art & Science)을 주제로 융복합 창작자들의 작품을 다시 한 번 선보인다.

쇼케이스는 마이클 휘틀, 문준용, 원종국, 정지연, 정문열, 제레마야 타이픈, 캣 스콧 작가 7인이 참여해 실험적인 작품을 전시한다.

이밖에 인도네시아의 전통가옥을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헤리티지 : 통코난 VR’콘텐츠도 체험할 수 있다. 쇼케이스는 ACT스튜디오에서 오는 15일까지 진행된다.


◇자율주행 로보틱스 쇼케이스

ACC 창제작센터와 포항공대가 협업해 제작·개발한 ‘자율주행 로보틱스 쇼케이스’가 개최된다.

텐세그리티(tensegrity·긴장 상태의 안정성을 뜻하는 말) 구조를 이용해 개발한 생체모방로봇의 자율주행을 선보이고, 로보틱스와 문화예술 콘텐츠의 창제작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주행 로보틱스 쇼케이스는 복합5관에서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같은 기간 동안 어린이문화원에서는 쇼케이스 로봇의 축소 버전 로봇과 함께하는 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크리에이터스 인 랩-정문열(한국)-소리의 나무.

◇ACC 텔레프레젠스 혼합현실 프로젝트

ACC 창제작센터와 스튜디오 아트 55(Studio ARTS 55)가 협업해 제작·개발한 텔레프레젠스 혼합현실 체험 전시는 나주의 ‘숨은 숲’의 늪지와 문화창조원 복합1관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복합실재 시공간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를 개최한다.

관람객들에게 자연과 생명, 공간과 시간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예술적으로 체험하도록 한다. 문화창조원 복합1관에서 내년 1월27일까지 운영된다.

쇼케이스 관람 및 프로그램 참여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겨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