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밴드 ‘해와달’ 두 번째 뮤토크 콘서트

내일 광주음악산업진흥센터 피크뮤직홀
데뷔 9년 만에 첫 음반 발매기념

재생 준비중

2019. 11. 13(수) 18:49 가+가-

밴드 ‘해와달’

서로 다른 장애를 가진 청년들이 모여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밴드 ‘해와 달’이 데뷔 9년 만에 첫 음반 발매 기념으로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광주음악산업진흥센터 피크뮤직홀에서 두 번째 콘서트를 갖는다.

시각장애를 가진 보컬 허승, 지적장애 드럼 윤준희, 자페성장애 키보드 주은아, 자폐성장애 퍼커슨 김민국으로 구성된 ‘해와달’ 밴드는 자폐성장애를 갖고 태어난 은아에게 피아노를 통한 음악치료에 기대를 건 애틋한 부모의 간절한 마음으로 시작됐다.

콘서트는 전남음악창작소의 지원으로 음반을 발매하고 광주문화재단 지원으로 뮤토크(뮤직+토크) 콘서트로 진행된다.

이들이 연주할 ‘나의 하루’, ‘아차아뜨’, ‘반짝이는’, ‘우리집은 팔천원’, ‘택시는 탈 줄 아니?’의 노래는 민국이 엄마 류진주씨의 작사와 은아의 피아노 강사 이애실씨가 작곡한 곡이다.

한편, 해와달 밴드는 2010년 창단해 2015년 첫 콘서트를 개최하고 전국의 각종 축제와 행사에 50차례가 넘는 공연을 펼쳤으며 행정안전부 주최 ‘전국 장애인 행복나눔페스티벌’에서 은상 등 10여 차례의 수상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정겨울 기자

정겨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