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에 출전한 광주선수단 박광혁(광주장애인역도연맹)이 17일 열린 남자 역도 -80㎏급 웨이트리프팅에서 187㎏을 들어 올리며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박광혁은 파워리프트와 종합합계에서도 172㎏와 359kg의 기록으로 대회 3관광에 올랐다.

2020 도쿄 패럴림픽 조정 국가대표인 김세정(광주시체육회)도 여자 수상 개인전 1,000m PR1와 1,000m PR2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김세정의 이날 기록은 종전 자신의 기록을 크게 앞당긴 것으로 내년 도쿄 패럴림픽 메달 획득에 청신호를 켰다.

광주선수단은 이날 무더기 다관왕이 배출됐다.

수영 여자 배영 50m에 출전한 한애자(광주장애인수영연맹)와 남자 평영 100m에 출전한 임창건(광주장애인수영연맹)이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볼링의 조미경(광주장애인볼링협회)도 여자 2인조와 여자 개인전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다관왕에 올랐다.

전남선수단도 금빛 선전을 이어갔다.

육상에 출전한 이미옥이 원반던지기에서 값진 금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 4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사이클 에서는 천상언<사진>이 남자 개인도로 75㎞이내 C1 경기에서 금메달을 보탰다.

또 구기 종목인 전남장애인남자배구팀은 4강에서 인천팀을 꺾고 결승에 진출,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뇌성마비(7인제) 축구도 강호 인천을 제압하고 4강에 진출하는 낭보를 전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남자축구(약시)는 충남에게 1대2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