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출신으로 국립발레단, 루마니아국립오페라발레단 주역무용수로 활동한 발레리노 윤전일이 지난해 ‘제8회 대한민국발레축제’에서 선보인 안무가 데뷔작 ‘사랑에 미치다’를 오는 20-21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재연한다. 공연은 지난해 4월 윤전일이 창단한 ‘윤전일 댄스 이모션’(Dance Emotion)의 첫 단독 무대다.

‘사랑에 미치다’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에 윤전일 특유의 슬픈 감정을 녹인 ‘감성 무용극’으로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109%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초연 이후 연이은 관객들의 재연 요청에 광주에서 ‘사랑에 미치다’의 여운을 이어간다.

무대에는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이자 경희대 무용과 교수인 김지영, 광주시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송관석, 전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이현준, 전문 무용수지원센터 주관 ‘2018년을 빛낸 무용수상’을 수상한 한국무용수 장혜림, Mnet ‘댄싱9’, ‘썸바디’ 등에 출연해 주목받고 있는 현대무용수 한선천 등 최고의 무용수들이 한 무대에 선다.

공연은 광주시, 광주문화재단 ‘2019년도 지역문화예술특성화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된다. ACC 예술극장 극장2에서 20일 오후 7시30분, 21일 오후 5시 총 2회 열린다.

티켓은 R석 5만원, S석 3만원./정겨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