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전후로 가정폭력 신고와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있었던 ‘추석 명절 종합치안활동’ 활동 기간 중 연휴 3일동안 강도, 강간 등 5대범죄는 일평균 36.3건으로 지난해 45.6건보다 20% 줄었다.

특히 가정폭력 112 신고는 지난해 27.6건에서 올해 20.3건으로 26% 감소했다.

이는 연휴 전부터 전담경찰관이 가정폭력 재발우려 가정 281곳을 선정해 지역경찰·여청수사팀과 협조해 가정폭력을 예방한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또 112신고는 일평균 1천622건으로 지난해 1천691건 보다 4% 감소했으며, 이중 중요범죄 신고는 33.6건으로 지난 추석(42.8건) 대비 21% 줄었다.

앞서 경찰은 보안시설이 취약한 편의점·금은방 등 현급취급 업소 1천626개소와 범죄 취약 지역 255개소를 일제 점검했다. 방범취약점이 발견된 점포와 심야·새벽 시간에 여성 1인이 운영하는 점포 등 169개소의 중점관리점포를 관리, 금융가와 원룸촌 등에서도 단속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교통사고도 함께 감소했다. 교통안전 활동을 통해 하루 평균 교통사고는 12건으로 지난해 15.8건보다 24%, 부상자는 17명으로 지난해 33명보다 49% 줄었다.

경찰은 연휴기간 일 평균 114명, 장비 30대를 투입해 주요 관문로 8곳(176개 교차로)에서 시내 진·출입 차량을 분산 유도하고, 추석 당일 성묘차량 증가에 대비한 경력 배치로 혼잡을 완화하는데 주력했다.

한편, 전남 지역 가정폭력 신고는 18.8%, 중요 범죄 신고는 7% 감소했다.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7건으로 지난해보다 44% 줄었으며, 부상자는 지난해 293명에서 올해 103명으로 줄어 190명(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승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