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있어 여행업은 천직일 것 같지만, 과연 그럴까?”

강영옥(사진) ㈜알지오투어 대표이사가 최근 세 번째 책 ‘열정만 있다면 당신은 여행 CEO’를 펴냈다.

소자본만 있으면 소규모 관광안내업체를 차릴 수 있도록 정부의 ‘창업규제 혁신방안’이 지난해 발표된 가운데, 하루가 다르게 1인 여행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쉽게 창업을 한다 해도, 여행업은 만만한 일이 아니다. 영업부터 상품기획, 인솔, 세무까지 1인이 하기엔 숨 막히도록 버거운 일들이 신생 창업자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 강영옥 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처럼 소자본으로 출발할 수 있는 초기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대환영한다. 그는 1인 여행사를 위한 창업세미나 강의를 개설했다.

이 책은 강의실에 모인 제자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면서 ‘나도 여행사를 해볼까’라고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탄생한 것이다. 모쪼록 여행기획자의 여행이 빛나길 바라면서 쓴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1인 여행사’라는 세계에 뛰어든 이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보낸다. 그리고 그들이 이 험난한 ‘트래블 월드’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작은 지침서를 건넨다.

책은 5개의 챕터로 나눠 기술된다. ▲챕터 1 여행업, 평생직업으로 매력적이다 ▲챕터 2 내가 나를 고용한다 ‘1인 기업’ ▲챕터 3 여행기획자와 1인 여행사 ▲챕터 4 인솔자, 여행의 전부이자 기본 ▲챕터 5 여행기획자로서의 여행 이야기 등을 다룬다.

책에는 여행사들이 주로 쓰는 매뉴얼이 있고, 그것을 가공해 옮긴 부분도 있다. 4장이 그런 경우다. 대부분 초보 여행 관계자들이 어디를 들어가든 배우는 것들이다. 이밖에도 현장 경험뿐만 아니라, 추천하고 싶은 책들에 대한 이야기도, 저자의 노하우도 더했다.

글쓴이 강영옥 ㈜알지오 대표이사는 “처음에는 내부용으로만 쓰려고 했는데, 소자본 창업자들에게도 도움을 건네자는 마음이 생겼다. 협업 마케팅하면 분명 여행업이라는 파이가 더 커질 것이라고 본 것”이라며 “그래서 여행업의 본질은 무엇이고, 1인 기업은 어떤 것이며, 어떤 마케팅이 필요한가. 최근 트렌드는 또 무엇이며,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가 고민하면서 이야기를 바꾸길 몇 차례에 걸쳐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 대표는 “여행전공 학생들이나 여행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몇 시간이고 즐겨 강의를 한다”며 “최고의 여행사를 꿈꾸며 고객감동을 주는 플랫폼을 만들어나가려 한다. 여행보다 유쾌한 일은 인생에서 몇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저서로는 ‘또 다른 나를 만나러 갑니다’, ‘알지오투어와 함께하는 스마트라이프’가 있다./정겨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