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배구부가 ‘2019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해남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대학 2부에 소속된 호남대는 최근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서 첫 상대인 목포대에 졌지만, 경남과학기술대에 3대1(20-25 26-24 25-20 25-21), 우석대에 3대2(30-28 21-25 19-25 27-25 15-12) 승리를 거둬 2승1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석대와의 경기 1세트에서는 박희성과 정현태의 파워풀한 스파이크와 타점 높은 공격이 위기 때마다 위력을 발휘하며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와 3세트에서는 경기 중 주축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세트를 내줬다.
전열을 가다듬은 호남대는 4세트에서는 조커 김영민의 한 탬포 빠른 스파이크와 이정연, 조우진의 고비 마다 터진 가로막기가 위력을 발휘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탄탄한 수비에 이정연, 김현태의 속공이 빛을 발했고, 우석대 주포 하도영의 공격을 가로막기로 봉쇄하며 치열한 승부를 매조지었다.
이로써 호남대는 작년과 올해 모두 우석대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끝에 승리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호남대 박희성과 조정현은 이번 대회 공격상과 리베로상을 각각 수상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