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클래식계 차세대를 이끌 영재들의 릴레이 무대가 광주에서 한달간 펼쳐진다.

유·스퀘어 문화관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금호아트홀에서 ‘제10회 금호주니어콘서트’를 마련한다.

이번 콘서트에는 피아노·현악·관악·성악 등 4개 분야 12명의 연주자가 참여한다. 연주자들은 지난 2월 실시된 금호주니어콘서트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금호주니어콘서트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과 유·스퀘어 문화관이 주최해, 만 26세 이하 주니어 연주자들을 발굴, 데뷔 무대를 마련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23일 한누리 첼로 독주회를 시작으로 ▲25일 메조소프라노 박혜민 독창회 ▲30일 정산하 바이올린 독주회 ▲8월1일 바리톤 박성근 독창회 ▲5일 이솔비 피아노 독주회 ▲6일 정현우 피아노 독주회 ▲8일 테너 서재원 독창회 ▲12일 진호영 피아노 독주회 ▲13일 남빈 바이올린 독주회 ▲20일 조수영 비올라 독주회 ▲21일 김여령 플루트 독주회 ▲28일 홍채리 플루트 독주회로 마무리된다.

한편, ‘금호주니어콘서트’는 국내외 저명한 음악가들의 심사를 통해 지난 9년간 총 121명의 연주자를 선발해 온 클래식 영재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잇다.

유·스퀘어 문화관 관계자는 “재능 있는 음악 영재들이 지역에서도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줌과 동시에 콘서트가 끝난 후에도 다양한 기획공연을 통해 무대에 설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켓은 전석 1만원으로, 유·스퀘어 문화관 홈페이지에서 예매하거나 공연 당일 오후 6시30분부터 현장 구매 할 수 있다./정겨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