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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매일신문 제6기 창조클럽 제9강 김선진 경성대 교수
“오늘부터 열심히만 말고 재미있게 살자”
‘한국인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 : 재미의 본질’
스스로 선택·새로운 변화·남과 함께해야 재미 있어
과거·미래 얽매이지 않고 ‘현재를 사는 법’에 주목

2019. 06.26. 19:12:21

제6기 창조클럽아카데미 제9강에서 경성대 김선진 교수가 ‘한국인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 : 재미의 본질’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행복해도 재미없을 수 있지만 재미있으면 반드시 행복합니다.”

광주매일신문 주최로 지난 25일 서구 홀리데이 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제6기 창조클럽아카데미 제9강에서 경성대 김선진 교수가 ‘한국인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 : 재미의 본질’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행복에 관한 고정관념이 있다’는 김 교수는 “인간이 행복하려면 생활안정, 가족평안, 성공 등 이 세 가지를 모두 달성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그러나 이 세 가지를 모두 이뤄도 여전히 부족한데 그것은 재미가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사람들의 관심사를 간단히 확인해볼 수 있는 구글 트렌드 검색에서 ‘행복’과 ‘재미’를 비교해 보면 확연한 차이를 알 수 있다”며 “상대적으로 행복도가 높은 서구인들은 재미에 관심이 높은 반면, 행복도가 낮은 한국인들은 반대로 행복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행복도에 관한 국제조사에서 유독 한국인들의 행복도가 낮은 이유를 미루어 짐작하게 한다”며 “행복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그만큼 한국인들이 행복하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행복한 사람은 행복을 찾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건강하지 못 하다고 한두 가지 병을 앓는다고 해서 불행해지는 것은 아니다. 건강하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바로 그것이 나이 들어 새롭게 맞이한 인생에서 해야 할 일”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하상욱 시인과 정진호 일상예술가 등을 소개하면서 ‘열심히만 말고 재미있게 살자’고 설명했다.

또한 폭스바겐 ‘Fun Theory’ 사례를 들어 재미는 삶의 문제해결수단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Fun Theory’는 재미가 사람들의 행동을 바꿀 수 있다는 이론”이라며 “폭스바겐은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 걷기를 장려하기 위해 계단에 피아노건반을 그리고 소리가 나오게 했다. 그 결과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사람보다 계단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재미의 핵심 요건에 대해서는 “스스로 선택해야 하고, 새로운 변화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 함께 해야 재미있다”고 언급했다.

김 교수는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을 지금 여기서 시작해보자”며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에 발목 잡히지 않는, 현재를 사는 법이 바로 재미있게 사는 법”이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김 교수는 재미있는 삶에 필요한 태도에 대해 “선입견, 고정관념을 없애고, 하는 일에 ‘왜’라고 묻기, 잡담 잘 하기, 너무 심각해지지 않기, 더 좋은 세상이 있다고 믿기, 나이 잊기,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기, 길들여지지 않기, 관성에 저항하기, 나답게 살기, 동심을 잃지 않기”라고 당부했다./임후성 기자

광주매일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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