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음악교육과, 점심시간에 세월호 추모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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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4. 17(수) 19:13 가+가-
전남대학교에서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짧은 합창공연이 열렸다.
전남대 음악교육과 학생 40여명은 지난 16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교육융합관 1층 로비에서 4·16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합창 공연을 펼쳤다.
15분에 불과할 정도로 짧았지만, 수업을 전후해 강의실을 옮기거나 점심식사를 하려는 학생 100여명이 발걸음을 멈추고 공연을 지켜보며 세월호 참사를 회고하고 추모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특히 이날 공연된 ‘내 영혼 바람되어’(김효근 곡)는 죽은 이들이 영원의 빛과 바람이 돼 오히려 산자들에게 슬퍼할 일이 아니라 그 빛과 바람에 쉼과 용기를 얻어 힘차게 살아가라는 당부가 담겨 관람객들을 더욱 숙연하게 했다.
더구나 합창단과 관객 모두가 예비교사들이어서 12명의 단원고 교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그들의 뜻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의 기회가 되기도 했다.
오지향 교수는 “음악에는 생명력이 있고, 치유하는 힘이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한마음으로 불린 이날의 노래들은 분명 위로와 용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날아들어 치유와 생명력을 발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종민 기자
김종민 기자
전남대 음악교육과 학생 40여명은 지난 16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교육융합관 1층 로비에서 4·16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합창 공연을 펼쳤다.
15분에 불과할 정도로 짧았지만, 수업을 전후해 강의실을 옮기거나 점심식사를 하려는 학생 100여명이 발걸음을 멈추고 공연을 지켜보며 세월호 참사를 회고하고 추모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특히 이날 공연된 ‘내 영혼 바람되어’(김효근 곡)는 죽은 이들이 영원의 빛과 바람이 돼 오히려 산자들에게 슬퍼할 일이 아니라 그 빛과 바람에 쉼과 용기를 얻어 힘차게 살아가라는 당부가 담겨 관람객들을 더욱 숙연하게 했다.
오지향 교수는 “음악에는 생명력이 있고, 치유하는 힘이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한마음으로 불린 이날의 노래들은 분명 위로와 용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날아들어 치유와 생명력을 발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종민 기자
김종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