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를 바꾸는 힘, 광주 시민의 제안
송재식
광주시 정책기획관
광주시 정책기획관
- 재생 준비중
2019. 04. 16(화) 19:30 가+가-
최근 국민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미세먼지의 해결방안은? 여러 정책을 시행해도 좀체 나아지지 않는 저출산 문제의 해법은? 사회변화가 빠른 만큼 새롭게 대두되는 사회적 의제도 많고 복잡하다. 최근 이런 복잡한 사회적 의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민 관협업이나 소통시스템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관(官) 중심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민 친화적이고 체감도 높은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일련의 변화이다.
민선7기 광주시는 ‘소통’을 3대 시정가치 중 하나로 정해 시정을 펴나가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과 소통을 확대함은 물론 성숙한 시민 협치로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 ‘시민권익위원회’, ‘현장경청의 날’, ‘바로소통 광주’ 등 생생한 시민의 의견을 가감 없이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한 소통의 창구들이 속속 만들어져 운영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역대 가장 공정하고 깨끗한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를 통해 성숙한 시민의식과 시민 협치의 가능성을 전국에 확인시킨 바 있다.
광주시는 시민과 소통하는 방편의 하나로 제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의 참신한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찾아 정책으로 연결하는 제도이다. 광주시는 2005년부터 관련 조례를 제정해 시민들의 제안을 적극 장려해 왔다. 매년 500여건의 제안이 접수되어 음으로 양으로 시정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그동안 제안이 시민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행정의 서비스를 향상시킨 사례는 많다. 매년 겨울이면 시청사 내에 들어서는 스케이트장을 몸이 불편한 이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한 것도 제안에서 비롯되었다. 처음 스케이트장 개장 당시에는 몸이 불편한 이들은 감히 다가갈 수 없는 공간이었다. 하지만 이를 유심히 지켜본 한 시민이 기존 플라스틱 의자 하단에 스케이트 날을 달고 안전벨트와 손잡이를 장착한 의자형 스케이트를 제안했고 이제는 몸이 불편한 시민도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탈바꿈되었다. 지금은 이 의자형 스케이트가 서울 등지로 전파되어 인권도시 광주의 면모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최근 화재 초기 진압에 톡톡한 역할을 해 화제가 된 ‘보이는 소화기’도 어느 국민의 제안이 실행된 덕분이다. 소화기를 사람들의 눈높이나 시선방향을 고려해 잘 보이는 기둥, 벽면 등에 올려 설치하자는 제안인데 전통시장이나 주택 밀집지역에서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동구 대인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인근 상인이 ‘보이는 소화기’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대형참사를 막았던 일화는 언론에 소개되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각종 인화물질이 가득하고 좁다란 골목이 즐비한 시장에서 불이 확대되었다면 그 참혹함이란 상상하기도 싫은 장면이다. 매년 지역 양동시장, 무등시장 등 전통시장에서는 보이는 소화기가 화재피해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제안은 사회복지사의 처우 개선 같은 제도 개선부터 시 홈페이지 콘텐츠 개선 같은 작은 변화까지 다양한 영역에 걸쳐 이뤄지고 있다. 행정의 사각지대를 꼬집는가 하면 때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시민 체감형 제안으로 시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는 등 행정의 보완자이자 촉진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광주시는 2019년도 국민의 적극적 참여를 위해 상시 창구를 열어두고 제안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먼저 제안 통합 플랫폼인 ‘국민신문고’를 상시 운영한다. 국민 누구나 광주시 정책에 대해 제안을 할 수 있다. 본 사이트에 접속하여 제안을 등록하면 해당부서의 검토를 거쳐 채택 여부를 결정하고, 제안이 채택되면 3년 이내에는 반드시 실시된다.
‘국민생각함’도 운영한다. 이 사이트는 행정기관의 정책에 대한 국민의 생각을 수렴해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는 국민 토론형 정책 참여 플랫폼이다. 광주시는 올해 제안 공모도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특정 주제를 정해 상반기엔 공무원, 하반기에는 국민을 대상으로 제안 공모를 시행하여 시정 현안 해결 및 광주 발전을 위한 정책들을 발굴한다. 접수된 제안은 제안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수 제안을 선정해 시장상과 함께 최대 800만원까지 상금도 지급한다.
민선7기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는 공직자들의 혁신적인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해져야 보다 앞당겨질 것이다. 시정에 관심을 갖고 제안에 적극 참여해주기를 바란다. 채택된다면 사회적 기여를 실천하는 것은 물론 덤으로 두둑한 상금까지 챙기니 일거양득이라 할만하다.
집사광익(集思廣益). 생각을 모아 이익을 더한다는 뜻으로 올해 초 여러 기관이나 단체에서 한 해 정책기조로 많이 꼽은 사자성어다. 삼국지 촉지에 실린 제갈량의 글에서 유래된 말이다. 시민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시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소명으로 인식하고 싶다.
민선7기 광주시는 ‘소통’을 3대 시정가치 중 하나로 정해 시정을 펴나가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과 소통을 확대함은 물론 성숙한 시민 협치로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 ‘시민권익위원회’, ‘현장경청의 날’, ‘바로소통 광주’ 등 생생한 시민의 의견을 가감 없이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한 소통의 창구들이 속속 만들어져 운영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역대 가장 공정하고 깨끗한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를 통해 성숙한 시민의식과 시민 협치의 가능성을 전국에 확인시킨 바 있다.
그동안 제안이 시민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행정의 서비스를 향상시킨 사례는 많다. 매년 겨울이면 시청사 내에 들어서는 스케이트장을 몸이 불편한 이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한 것도 제안에서 비롯되었다. 처음 스케이트장 개장 당시에는 몸이 불편한 이들은 감히 다가갈 수 없는 공간이었다. 하지만 이를 유심히 지켜본 한 시민이 기존 플라스틱 의자 하단에 스케이트 날을 달고 안전벨트와 손잡이를 장착한 의자형 스케이트를 제안했고 이제는 몸이 불편한 시민도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탈바꿈되었다. 지금은 이 의자형 스케이트가 서울 등지로 전파되어 인권도시 광주의 면모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최근 화재 초기 진압에 톡톡한 역할을 해 화제가 된 ‘보이는 소화기’도 어느 국민의 제안이 실행된 덕분이다. 소화기를 사람들의 눈높이나 시선방향을 고려해 잘 보이는 기둥, 벽면 등에 올려 설치하자는 제안인데 전통시장이나 주택 밀집지역에서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동구 대인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인근 상인이 ‘보이는 소화기’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대형참사를 막았던 일화는 언론에 소개되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각종 인화물질이 가득하고 좁다란 골목이 즐비한 시장에서 불이 확대되었다면 그 참혹함이란 상상하기도 싫은 장면이다. 매년 지역 양동시장, 무등시장 등 전통시장에서는 보이는 소화기가 화재피해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제안은 사회복지사의 처우 개선 같은 제도 개선부터 시 홈페이지 콘텐츠 개선 같은 작은 변화까지 다양한 영역에 걸쳐 이뤄지고 있다. 행정의 사각지대를 꼬집는가 하면 때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시민 체감형 제안으로 시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는 등 행정의 보완자이자 촉진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광주시는 2019년도 국민의 적극적 참여를 위해 상시 창구를 열어두고 제안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먼저 제안 통합 플랫폼인 ‘국민신문고’를 상시 운영한다. 국민 누구나 광주시 정책에 대해 제안을 할 수 있다. 본 사이트에 접속하여 제안을 등록하면 해당부서의 검토를 거쳐 채택 여부를 결정하고, 제안이 채택되면 3년 이내에는 반드시 실시된다.
‘국민생각함’도 운영한다. 이 사이트는 행정기관의 정책에 대한 국민의 생각을 수렴해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는 국민 토론형 정책 참여 플랫폼이다. 광주시는 올해 제안 공모도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특정 주제를 정해 상반기엔 공무원, 하반기에는 국민을 대상으로 제안 공모를 시행하여 시정 현안 해결 및 광주 발전을 위한 정책들을 발굴한다. 접수된 제안은 제안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수 제안을 선정해 시장상과 함께 최대 800만원까지 상금도 지급한다.
민선7기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는 공직자들의 혁신적인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해져야 보다 앞당겨질 것이다. 시정에 관심을 갖고 제안에 적극 참여해주기를 바란다. 채택된다면 사회적 기여를 실천하는 것은 물론 덤으로 두둑한 상금까지 챙기니 일거양득이라 할만하다.
집사광익(集思廣益). 생각을 모아 이익을 더한다는 뜻으로 올해 초 여러 기관이나 단체에서 한 해 정책기조로 많이 꼽은 사자성어다. 삼국지 촉지에 실린 제갈량의 글에서 유래된 말이다. 시민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시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소명으로 인식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