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경찰서 장산파출소(소장 경감 정광명)는 최근 소재지 외 순찰활동을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장산파출소는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경찰 미배치 유인도서 소재지 외 순찰과 관련해 주민과 면사무소간의 전도사로서 역할을 담당하며 근무시간이 아닌 비번 때 소재지 외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정광명 소장은 지난달 막금도에 방문해 뇌경색 치료차 울산에서 전입한 김 모씨(51·여)를 도왔다. 김 씨는 거동이 불편하고 특별한 수입원이 없어 기초생활보호대상자를 수차례 신청했으나 개인사정 등으로 신청여부가 불확실했다.

이에 정 소장은 면과 계속 협의해 다음달 기초생활보호대상자로 신청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알려줬으며 쌀 등 생필품과 긴급지원금 50만원 지원받도록 했다.

또한 정 소장은 빗물로 인해 전기계량기에 물이 들어가 화재가 발생할 뻔했다는 것을 확인하고 한전 지소장에서 알려 지난달 30일 빗물방지용 계량기 박스를 새로 설치 완료했다.

아울러 율도의 경우 노인정용으로 건축했으나 10인 가구가 되지 않으면서 동건물을 쉼터로 밖에 사용할 수 없고 이런 경우 군으로부터 냉·난방비 등을 지원 받지 못하며 냉장고 등 가전제품이 없다는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면에 전달해 지난 8일 면장 등과 재차 방문, 면에서 냉장고 등 필요한 비품을 다음달 안에 구입해 주기로 조치한 바 있다.

위와 같이 대다수 주민들은 파출소장이 본섬 외에 다른 섬을 방문해 예방순찰도 해주고 애로사항 청취 및 건의사항 해결해 줘 크게 호응했다.

/목포=강효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