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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성악가들이 펼치는 사랑의 대서사시
광주시립오페라단, 정율성 오페라 ‘망부운’ 29-30일 문예회관 대극장
57년 만에 완전한 ‘오페라’ 형식 갖춰
2개 언어 버전…시립예술단 역량 집결
“광주 대표 브랜드공연 자리매김 할 터”

2019. 03.18. 19:15:01

광주 출신의 위대한 음악가이자 중국 혁명음악의 대부로 알려진 작곡가 정율성의 오페라 ‘망부운’(望夫云)이 완전한 오페라 형식을 갖춰 57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온다. 특히 광주시립오페라단의 첫 창작오페라이자, 한국어와 중국어, 두 개의 언어로 한 차례씩 공연될 예정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광주시립오페라단은 오는 29-30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오페라 ‘망부운’을 공연한다.

오페라 ‘망부운’은 남편을 기다리다 죽어 구름이 돼버린 공주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작곡가 정율성의 대표 오페라다. 이 작품은 1962년 북경국립오페라단에서 초연된 후 지난 60여년간 묻힌 채로 남겨져 있었다.

정율성 선생의 딸인 정소제 여사가 보관하고 있던 오페라 ‘망부운’의 악보와 자료들을 복원, 각색했고, 이를 바탕으로 광주시립오페라단은 지난해 콘체르탄테(오페라의 무대장치와 성악가들의 의상, 분장을 제외하고 만든 음악회 형식의 오페라) 형식의 ‘망부운’을 한 차례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공연은 콘체르탄테 형식에서 더욱 발전시켜, 완전한 오페라 형식을 갖춘 무대다. 악보 복원부터 내용 재구성 등 각색이 이뤄졌고, 130분 러닝타임의 오페라로 탄생했다.

‘망부운’은 중국 ‘백족’ 설화를 바탕으로, 연인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고대 당나라 시대 남조국의 공주 ‘아형’은 계모인 왕후로부터 정략결혼을 강요받지만, 정직하고 용감한 사냥꾼 ‘아백’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만다. 이들의 사랑을 방해하려는 왕후와 법사 나전의 술수와 음모 속, 두 연인의 운명적 사랑이 피어난다.

‘망부운’은 총 2회 공연으로 마련되며, 첫날 공연은 한국어 버전, 이튿날 공연은 중국어 버전으로 이뤄진다. 광주시립교향악단과 광주시립합창단 등 광주시립예술단 소속 200여명의 출연진이 함께한다. 김덕기 지휘와 조상욱 편곡으로 공연이 이뤄진다.

한국과 중국의 정상급 성악가인 베이스 김일동이 ‘국왕’을, 메조소프라노 김하늘이 ‘왕후’를 맡는다.

정갑균 광주시립오페라단 예술감독은 “이 공연은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념 공연으로 진행되며,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최정상 성악가들이 함께한다”며 “광주시립오페라단의 첫 창작 오페라이자 매머드급 공연으로, 향후 광주시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gjart.gwangju.go.kr) 참조. 티켓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학생 전석 50% 할인).(공연 문의 062-613-8247)/정겨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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