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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스민 풍경 앵글에 담다
광주시립사진전시관 5월26일까지 ‘오상조-설화의 풍경’展 운주사·당산나무 등 향토 풍경 60점
29일 전시연계 ‘작가와의 대화’ 마련

2019. 03.18. 19:14:52

오상조 作 ‘벚꽃 속의 석불 군상’(사진좌). 오상조 作 ‘청학동’ /광주시립사진전시관 제공

한국 향토 풍경에 나타난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린다.

광주시립사진전시관은 오는 5월26일까지 오상조 작가를 초청, ‘설화(說話)의 풍경’전을 마련한다.

전시는 40여년간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가 있는 풍경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외길을 걸으면서, 사진교육과 지역 사진예술 발전에 헌신해온 사진가 오상조의 작업세계를 조명하는 전시다.

특히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로, 전시는 오 작가가 펼쳐 놓은 향토 풍경 속에서 우리 땅에 녹아 있는 민족의 고유한 정서를 더듬어보게 한다.

작가는 1981년 ‘오상조 사진연구소 개관기념전’을 시작으로 전시와 사진집 출간을 40여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사진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1980년대 그는 전주대 박물관의 요청으로 1983년과 1984년 2년간에 걸쳐 전북지역에 산재해있는 문화재를 촬영했다. 그 작업을 계기로 우리 문화유산에 관심을 더욱 갖고 문화재 기록사진 작업을 지속하게 됐다.

특히 1984년 광주대 부임으로 광주에 근거지가 마련되면서 남도지역을 가까이서 만나게 되면서, 40여년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유·무형의 문화자산들을 직접 기록해 왔다.

전시 구성은 오상조 작업의 중요한 주제로 대별되는 ‘운주사’, ‘당산나무’, ‘남도 사람들’ 시리즈로 압축하고, 각 시리즈의 대표 작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남도 사람들’ 시리즈 작품은 사진집으로는 출판했지만 전시장에서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상조 작가는 “사진의 가장 큰 본질은 기록성이라고 강조하며, 사람들이 촬영할 당시는 평범하고 사소한 것들도 훗날에는 그 시대상을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는 역사성이 있다”며 “이 역사성이 과거와 현재를 분석하고 예측해 올바른 삶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사진의 힘”이라고 말했다.

1952년 전북 장수 출생인 오 작가는 중앙대 사진학과 졸업한 후 전북대 경영학 석사, 중앙대 미술학 석사를 졸업했다. 16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광주대 사진영상학과 교수(1984-2019.2), 광주대 문화예술대학장(2009-2011), 한국사진학회장(2004-2008)을 역임했다.

한편, 오는 29일 오후 3시 전시장에선 전시연계 프로그램으로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마련된다.(문의 062-613-7125) /정겨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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