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이 민주화운동 제39주년을 맞아 진상조사위원회의 출범과 진상규명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기념재단은 20일 재단 영상실에서 ‘신년 간담회’를 열고 ‘2019년 주요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재단은 ‘진상규명과 5·18 40주년의 내실 있는 준비’를 사업 방향으로 정하고 진실조사부터 학술연구, 국제연대, 교육문화, 기념사업지원 등 5개 분야의 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우선 진실조사 분야에서는 진상규명(공중파 방송 홍보 캠페인, 고백과 증언 제보 및 수집 등)과 왜곡대응(왜곡법률대응, 왜곡저지 통합 대응체계구축 및 운영) 등의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5·18학술연구에서는 국내외 5·18 기록물 수집 및 기념사업 기록물에 대해 전수조사 등을 실시하며, 교육문화 분야에선 청소년 도서인 ‘5월18일 맑음’ 발간 등 교육자료 보급 및 교육활동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간다.

또한 오월민중미술 정리를 위한 오월 민중미술아카이브 사업과 5·18 40주년을 대비해 문화예술단체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념사업지원 분야에선 5·18 40주년 T/F 운영, 5·18 언론상, 장학사업 등 자원활동가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5·18단체의 선양사업 내실화에 힘쓸 계획이다.

국제연대 분야에서는 국내외 5·18 기록물 수집 및 기념사업 기록물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올해에는 광주인권시상식과 광주아시아포럼개막식을 통합 개최해 행사의 전문성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자유한국당의 추천지연과 회피로 늦춰지고 있는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5·18 진상규명을 위한 전국연대회의’도 준비하고 있다. /최환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