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터 교육지원’은 지역적·사회경제적 이유로 교육지원이 부족한 아동·청소년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해 아이들이 도전 정신과 긍정적인 자세로 꿈을 실현하고, 공동체를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조선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박영신 교수가 ‘삼성꿈장학재단’의 ‘2019년 배움터 교육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광주를 비롯해 나주, 담양, 화순 지역의 소외계층 중학생 30명, 고등학생 10명을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DO DREAM IN STEAM(두드림_인스팀)’ 사업을 진행한다.

3년 차인 올해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기초반 심화반을 운영하며 과학, 기술, 공학, 인문, 수학을 연계한 스팀 융합인재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고 융합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TEAM을 통한 마술, 건축, 스포츠 등 실생활을 연계한 과학수업 ▲드론을 통한 진로탐색교육 ▲글로벌 이슈의 지진-쓰나미-원자력 관련 원리 및 정보 탐색 ▲도슨트 체험학습 ▲꿈을 찾아 떠나는 탐방을 운영한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반에서는 ▲쓰나미와 우리생활 ▲원자력 ▲과학과 의약품 ▲과학과 의료 ▲아두이노 ▲기후변화와 태풍 ▲생활속의 화학 ▲해양생물과 환경 ▲물리학자의 인생 ▲치과와 과학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해 이공계 전문실험실에서 실험을 직접 수행하는 다양한 전문수업이 운영된다.

광주지역과의 연계를 통한 교육활동을 위해 ‘고흥으로 떠나는 천문여행’, ‘광주과학관으로 떠나는 도슨트 되어보기’ 등의 활동은 참여하는 학생들로 하여금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 및 소속감을 함양하게 하고 지역에 대한 책임감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한다.

박 교수는 “STEAM 수업을 중심으로 학습자에게 호기심을 부여하고 과학, 기술, 공학적 실험수업과 함께 과학글쓰기와 과학토론 수업을 통해 과학을 바라보는 정치·사회·윤리·환경적 관점을 심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과학관 부스 운영이나 전시물을 해설하는 도슨트 활동을 통해 배운 과학기술을 되돌려주는 지식기부를 체험하며 지역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한다. 진로반 학생의 경우, 프로그램 과정에서 다양한 과학기술교육 관련 직업 기회를 경험하면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 교수는 지난 2010년부터 8년 동안 대만 가오슝 국립과학기술관과 MOU를 체결하고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한 달간 예비교사 인턴십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범대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86명이 대만의 과학교육을 경험하는 국제예비교육생 실습을 했으며, 국립중앙과학관 사업의 일환으로 ‘과학관 길라잡이’ 책을 발간하고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등 학교 안 교원양성 외에 학교 밖의 교원양성에 다양한 프로젝트 및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김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