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위기가구 긴급지원 확대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나선다.

광양시는 18일 “위기가구 지원을 위해 ‘긴급복지 지원사업’ 예산 1억원을 증액해 올해 6월까지 위기 사유 인정 범위를 한시적으로 확대하고 지원 기준을 완화한다”고 밝혔다.

‘긴급복지 지원 제도’는 주 소득자의 갑작스런 실직, 가출, 행방불명, 휴·폐업, 중한 질병, 가정 폭력, 재난과 화재 등 갑작스런 위기 사유로 생계가 곤란한 저소득층 가구에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상반기 한시적 완화 기준을 살펴보면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대상자와 시 통합사례관리 대상자, 자살 고위험군(자살시도자 또는 유가족) 등으로 관계 부서(통합사례관리사)의 추천자를 우선 지원 대상자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원 기준은 가구원 총 소득이 중위소득 75% 이하(4인 가구 월 346만원), 재산 1억1천800만원 이하(금융재산 500만원 이하)인 가구이며 전년도 대비 일반 재산 기준을 3천300만원 완화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생계 지원(4인 가구기준 월 119만원), 주거 지원(4인 기준 42만원), 의료 지원(300만원 이내) 등을 지원받게 된다.

시는 지난해 ‘긴급복지지원제도’를 통해 어려운 가정 798가구에 4억6천600만원(생계 488가구 3억6천만원, 의료 39가구 8천만원, 주거 5가구 100만원, 연료비 266가구 2천5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통합사례 공무원과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 공무원 그리고 지난해 12월 16일에 위촉된 민간 명예사회복지 공무원 ‘우리동네 빛누리단’ 535명이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긴급복지 지원 상담은 보건복지상담센터(061-129)를 통해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광양시 주민생활지원과(061-797-3124)와 거주지 읍·면·동을 통해 상담할 수 있다. /광양=허선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