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설의 록커’ 중 한 명인 가수 박완규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무대를 펼친다. 바로 오는 22일 오후 2시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평화의 물결 속으로, 위드 광주’(Dive Into Peace∼ with Gwangju)를 주제로 하는 특별공연을 통해서다.

CE21(비영리민간단체)이 주최하고 광주매일신문·광주매일TV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7월 광주에서 열리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특별이벤트로 마련된다.

100여분간 열리는 이 행사는 단일 종목으로 세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의 붐 조성을 위한 것으로, 광주시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시민들의 의지를 한데 모을 예정이다.

가수 박완규는 허스키한 음성의 명품 보이스로 유명한 록커다. 1997년 부활의 5집 ‘불의 발견’으로 데뷔한 박완규는 초고음역을 여유 있게 소화함과 동시에 힘과 성량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천재적 록 보컬리스트로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부활 5집 ‘Lonely Night’, 솔로 1집 ‘천년의 사랑’의 히트 이후 공백기를 가졌지만 한층 더 짙어진 서정성과 깊어진 목소리로 재기에 성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이날 무대에서 ‘천년의 사랑’, ‘사랑하기 전에는’, ‘그녀의 웃음소리 뿐’ 등 들려주며 환상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박완규의 무대 이외에도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전통타악그룹 ‘얼쑤’의 파워풀한 무대가 함께 펼쳐진다. ‘인수화풍’(人水火風), ‘락의로’(樂의路) 등 물과 불, 소리, 몸짓 등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계획이다.

또한 광주를 기반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통기타 혼성그룹 ‘프롤로그’도 함께한다. 이들은 ‘담쟁이’, ‘손에 손잡고’, ‘빅토리’(Victory) 등을 들려주며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 기원의 의미를 더한다.(공연 문의 062-650-2078) /정겨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