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소매 생태계 조성 활용전략 마련해야
조창완
광주전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광주전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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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1. 31(목) 18:58 가+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중국 소매시장은 온오프라인 융합과 물류, 첨단기술, 빅데이터 등을 접목한 신소매(new retail)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소비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 신소매는 2016년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 회장이 주창한 개념으로 온오프라인 융합 유통채널에 소비자 빅데이터, 스마트 물류, 모바일 결제시스템을 결합한 새로운 유통 방식이다. 이러한 신소매 소비 생태계는 전통적인 오프라인 상점 및 전자상거래의 성장 둔화, 신중산층의 확대, 모바일 결제 수단의 대중화 등의 영향으로 향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소매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분석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제품을 제공하고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일례로 알리바바의 티몰스토어는 중간 유통과정을 생략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변 반경 500m-1㎞ 이내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이 필요한 물품을 구비하고 이를 신속히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더욱 빠르고 정확한 배송을 원하는 소비자 수요에 대응해 물류공유 플랫폼을 활용한 즉시 배송방식이 도입되고 있다. 중국은 외식, 일상용품, 신선식품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즉시 배송 서비스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3-5㎞ 구역 내에서 업체간 최대 60분 이내의 분(分) 단위 배송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즉시 배송 서비스 플랫폼은 판매자와 소비자의 정보, 속성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최적 물류배정과 배송시간 단축을 실현함으로써 소비자 체험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많은 중국 소비자들이 본인의 구매습관과 성향, 개별 속성 등이 고려된 맞춤형 상품을 추천받고 구매상품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배송받고 있다. 개별 소비자의 특징, 행동패턴, 위치정보, 구매수요 등 온오프라인 구매이력 뿐만 아니라 다채널 소셜미디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소비자들도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아동의류·용품 판매·유통기업인 하오하이즈(好孩子)사의 경우 빅데이터에 기반해 정기적으로 개인 맞춤형 신제품을 선정하고 잠재 소비자의 집으로 이동식 옷상자를 배송하고 있다. 이를 받은 고객은 바코드 스캔으로 암호를 해제하고 시 착용을 해본 후 구매를 원하면 소장하고 원치 않을 경우 이동식 옷상자에 다시 넣어 두기만 하는 시스템이다.
이와 같이 신소매는 빅데이터 등 소비자 분석툴을 통해 고객 맞춤형 제품을 제공하고 손쉽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의 만족도를 크게 제고하는 등 중국 소비 트렌드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 IT 기업인 알리바바, 텐센트 등 선도기업들은 이미 관련 사업에 대규모 투자도 시행하고 있어 향후 신소매 소비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신소매 시장규모는 신소매 기업들의 공격적인 투자와 혁신으로 2017년 389.4억 위안에서 2022년에는 1조8천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향후 중국의 유통구조가 온오프라인 및 스마트 물류가 결합된 신소매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우리기업의 효율적 대응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빠르게 변하는 중국의 소비트렌드를 파악해 기업의 미래핵심 전략을 재정비하고, 소비행태 변화에 따른 기존 수출전략을 재검토하여 혁신제품 생산 및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해야 한다. 새로운 유통방식에 맞는 제품의 연구개발, 생산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새로운 소비자 수요에 맞춘 마케팅 전략을 적극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급변하는 소비행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신유통기업, 서비스 업체 등과의 협력 또는 M&A 투자 등을 통해 현지 시장진출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중국의 소비시장 변화로 생성되는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기업의 약점과 비교우위를 고려한 현지업체와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체험형 소비를 중시하는 중국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개발에도 주력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중국 유통구조가 급변하고 있다. 화폐시대에서 카드시대를 건너뛰어 스마트 시대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중국시장 선점을 위해 관련 기업뿐 아니라 정부 및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때다.
또한 많은 중국 소비자들이 본인의 구매습관과 성향, 개별 속성 등이 고려된 맞춤형 상품을 추천받고 구매상품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배송받고 있다. 개별 소비자의 특징, 행동패턴, 위치정보, 구매수요 등 온오프라인 구매이력 뿐만 아니라 다채널 소셜미디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소비자들도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아동의류·용품 판매·유통기업인 하오하이즈(好孩子)사의 경우 빅데이터에 기반해 정기적으로 개인 맞춤형 신제품을 선정하고 잠재 소비자의 집으로 이동식 옷상자를 배송하고 있다. 이를 받은 고객은 바코드 스캔으로 암호를 해제하고 시 착용을 해본 후 구매를 원하면 소장하고 원치 않을 경우 이동식 옷상자에 다시 넣어 두기만 하는 시스템이다.
이와 같이 신소매는 빅데이터 등 소비자 분석툴을 통해 고객 맞춤형 제품을 제공하고 손쉽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의 만족도를 크게 제고하는 등 중국 소비 트렌드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 IT 기업인 알리바바, 텐센트 등 선도기업들은 이미 관련 사업에 대규모 투자도 시행하고 있어 향후 신소매 소비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신소매 시장규모는 신소매 기업들의 공격적인 투자와 혁신으로 2017년 389.4억 위안에서 2022년에는 1조8천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향후 중국의 유통구조가 온오프라인 및 스마트 물류가 결합된 신소매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우리기업의 효율적 대응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빠르게 변하는 중국의 소비트렌드를 파악해 기업의 미래핵심 전략을 재정비하고, 소비행태 변화에 따른 기존 수출전략을 재검토하여 혁신제품 생산 및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해야 한다. 새로운 유통방식에 맞는 제품의 연구개발, 생산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새로운 소비자 수요에 맞춘 마케팅 전략을 적극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급변하는 소비행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신유통기업, 서비스 업체 등과의 협력 또는 M&A 투자 등을 통해 현지 시장진출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중국의 소비시장 변화로 생성되는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기업의 약점과 비교우위를 고려한 현지업체와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체험형 소비를 중시하는 중국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개발에도 주력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중국 유통구조가 급변하고 있다. 화폐시대에서 카드시대를 건너뛰어 스마트 시대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중국시장 선점을 위해 관련 기업뿐 아니라 정부 및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