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드론 전문교육 기관 유치에 성공했다.

완도군은 30일 “지난해 3월부터 드론 전문교육 기관 유치에 적극 나선 결과, 군외면 불목리 소재 해신축구장에 초경량 비행 장치(무인멀티콥터) 조종자 전문교육 기관이 들어섰다”고 밝혔다.

㈜라온 완도 드론교육원(대표 박도수)은 지난 14일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초경량 비행 장치 조종자 전문교육 기관으로 지정받았다.

교육 과정은 이론 20시간, 시뮬레이션 20시간, 실기 20시간 등 총 60시간이다. 한 기수 당 8명 씩 교육을 받을 수 있고 평일 반(3주)과 주말 반(8주)으로 나눠 운영된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완도군은 군민이 드론 조정 면허 취득을 위해 영암, 목포 등 원정 교육을 감으로써 시간과 경비가 소요되는 불편을 감수했다.

이에 ㈜라온과 드론 전문교육 기관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지난해 11월에 전문교육 기관 인가를 신청한 바 있다.

완도군은 드론 사업을 민선 7기 핵심 성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적 조사, 홍보 영상 촬영, 산림·해양 예찰 및 수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드론 산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향후 지역에 특화된 해양, 도서, 산림, 농업 분야 등에 접목 시켜 4차 산업 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 공모, 지원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라온 완도 드론교육원(061-555-5770)으로 문의하면 된다./완도=윤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