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29일 “지난 26일 토요시장 내 다문화교류센터에서 ‘정남진 장흥 소통간담회 제1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소통 간담회에 나선 정종순 장흥군수는 다문화 음식관 운영 등 장흥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문화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올해 다문화 관련 신규 시책 등을 공유하고 다문화 여성이 지역에서 겪고 있는 실질적인 어려움과 해결 방안에 대해서도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소통 간담회 참석자들은 다문화 여성 운전면허 취득 지원사업 추진, 다문화 가족 자조모임 공간 확충, 합동 결혼식 추진, 다문화 가족 친정 나들이사업 확대, 다문화 가정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지금은 다문화라는 말은 맞지 않다. 모두가 장흥군에 살고 있는 군민이자 한 가족”이라며 “참여자의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군정에 적극 반영해 모두가 차별 없이 함께 잘 사는 장흥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소통 간담회에 참석한 한 여성은 “장흥으로 시집와서 몇 년을 거주하면서 군수가 직접 참석해 간담회를 가진 것이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가져서 소통의 시간이 더욱 많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흥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들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주요 군정 추진사항을 공유하는 한편, 미래지향적인 군 발전 방향을 도출하기 위한 정남진 장흥 소통 간담회를 형식과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수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흥=고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