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이 지역 한우 브랜드 함평 천지한우의 혈통 보존과 우량 암소 핵군 육성을 위해 혈통 보존 장려금을 지원한다.

27일 함평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부터 개량된 한우를 대상으로 혈통 등록 우는 3산부터 10만원, 고등 등록 우는 1산 20만원, 2산부터 30만원 등 혈통 보존 장려금을 지급한다.

혈통 등록 기준은 기초 등록 이상의 암소에서 인공 수정으로 생산된 송아지(6개월 이내 등록신청)다.

고등 등록 기준은 생후 24개월 이상 48개월 이내 혈통 등록 우 중 선형 심사를 필하고 유전 능력과 번식 능력이 양호하고 유전적으로 불량 성질이 없어야한다.

등록비는 군에서 전액 지원하며 혈통 등록 방법은 한우 농가가 직접 한우 등록 신청서 또는 인공 수정 증명서를 등록 추진 대행 기관인 함평 축협에 제출하면 된다.

함평군은 이번 혈통 보존 장려금 지원으로 함평 천지한우의 혈통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유전·경제적으로 우수한 한우 개량 집단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전국 최초로 한우 산업 특구에 지정된 명품 한우 고장으로서의 명성을 더욱 공고히 다질 방침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한우 혈통 등록과 개량은 농가 실질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우 친자 확인 및 선형 검사 등을 확대해 함평 천지한우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수정란 이식 기술을 적용해 고능력 우량 형질 송아지를 생산하는 개량 선도 농가에 수정란 이식 비용 80%를 지원하고 있으며 1등급 정액을 이용해 송아지를 생산하고 30일 이내 귀표를 부착한 한우 농가에게도 우량 정액대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함평=신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