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성과창출 중심 시정 운영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2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올해 시정은 성과 창출이 중심이 되도록 전면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연초에 간부들과 산하기관장들이 약속한 성과창출 계획과 연말에 실제 어떤 성과를 냈는지 그 내용을 대비해 인사와 성과급에 반영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는 혁신적이고, 성과를 창출한 사람 위주로 공정한 인사를 진행하겠다는 이 시장의 강한 의중으로 풀이된다.

이 시장은 “공공기관 성과창출 계획 보고회를 계기로 공공기관 혁신에 박차를 가해주길 바란다”며 “성과창출 계획은 각 기관이 설정한 목표에 대해 구체적인 혁신성과를 만들어 내겠다는 다짐이며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 21일 김대중컨벤션센터를 시작으로 30개 공공기관을 방문해 성과창출 계획 보고회를 열고 실천과 혁신을 주문할 계획이다.

또 직속으로 혁신추진위원회를 두고 공공기관 혁신방안을 마련하는 등 시정 전반에 혁신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최근 광주혁신추진위원회가 발표한 ‘혁신 권고문’에 대해 언급하며 “권고문은 ‘공공기관의 시민신뢰와 공공성 회복’이라는 혁신목표 아래 공공성 강화, 투명성 제고, 효율성 확대 등 3대 기본방향과 12개 주요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며 “기획조정실에서는 구체적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실·국장들도 올해 성과창출 계획을 제출해 달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5·18민주화운동과 관련 기념행사의 전국화·세계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시장은 “5·18기념행사의 전국화, 세계화에 가장 필요한 요소를 분석해 발상의 전환과 기존과 다른 콘텐츠를 발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5·18기념행사 공동상임위원장에 전국적인 민주인권운동가나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안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초 정부에서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정책과 관련해 이 시장은 “정부는 광주를 비롯해 수소차 보급의지가 강한 도시를 중심으로 충전 인프라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며 “관련 실국에서 정부의 미래산업 정책방향을 면밀히 분석해 분야별 대응방안과 국비확보 계획 등을 차질없이 수립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