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농기계 점검과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영광군은 20일 “봄철 영농 시기를 대비해 겨우내 보관 중이던 농기계를 철저하게 점검·정비하는 등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기계화 영농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겨울철 보관 중이던 농기계는 봄철 사용하기 전에 유류와 시동 부분을 사전 점검하고 각종 등화 장치의 점등 및 타이어의 공기압, 볼트·너트 풀림 등 전반적인 사항을 꼭 점검해야 한다.

특히 엔진오일은 색깔이 검거나 점도가 낮으면 오일필터(오일정화장치)와 함께 교환해 주는 게 좋다. 에어크리너(공기정화장치) 점검은 건식일 때 엘리먼트(이물질정화장치)의 오염 상태를 확인해 청소하거나 교환하고 습식의 경우에는 경유나 석유를 이용, 세척해야 한다.

보급률 높은 경운기는 V벨트(동력전달벨트) 장력이 중요하며 확인 방법은 벨트 가운데를 손가락으로 눌러 2-3㎝ 정도 들어가면 정상이며 장력이 맞지 않으면 텐션 풀리(장력조절장치)를 이용해 조정해야 한다.

또한 조향 클러치 레버(방향전환장치)가 제대로 작동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조향클러치레버 유격은 1-2㎜ 정도이며 유격 조정은 조향 클러치 케이블(방향전환조절케이블) 길이를 조정하면 된다.

영광군은 봄철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019년 새해 영농 실용교육’과 함께 지난 7-11일까지 5일간 농업 기계 안전점검 교육을 실시했다.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과 농기계 선호도 조사를 위해 10개 읍·면의 약 1천100명의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지 작성을 진행했다./영광=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