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자리·환경·복지·경제를 살리는 문제에 집중해 위대하고 당당한 나주시대를 열겠습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새해에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일에 전념하겠으며 이를 위해서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야 한다”며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일자리 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해 일자리와 관련된 시설 집적화를 이뤄 에너지밸리 등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노인 일자리 2천30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에너지신산업 기업 유치, 나주 에너지 스마트 국가산단 2021년 착공,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확대, 사회적경제 지원 센터 설립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

강 시장은 “청년에 대한 투자는 우리 미래에 대한 투자인 만큼 청년들이 미래 주축 세대로 안착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청년 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근간으로 청년들이 미래 주축 세대로 안착하도록 중장기 정책들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세부적인 청년 정책으로 청년지원센터 활성화, 청년 금융복지센터 운영, 신혼부부에 대한 재정 지원 강화, 결혼장려금 100만원 지급, 소득수준을 고려한 주거비 지원 등을 제시했다.

강 시장은 ‘온 가족이 행복한 건강한 나주’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민선 6기부터 꾸준히 노력했던 여성 친화 도시는 지난해 말 여성가족부로부터 인증을 받았다”며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친화 도시로 나주를 변모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육아 종합지원센터 건립, 경로당 활용 작은 복지관 시범운영,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 나주교육지원센터 설립, 중·고 신입생 교복 무상지원, 대학 신입생 반값 등록금 제도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소비자와 생산자가 상생하는 자치농업 실현에도 초점을 맞춘다. 첨단농업과 생산·가공·유통·연구개발(R&D) 등의 기능을 집적화한 20㏊ 규모의 ‘스마트팜 혁신 밸리’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농정시책인 푸드 플랜 사업을 본격 추진해 생산, 소비, 유통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나주시가 운영 주체로 선정된 광주 소재 ‘전남도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도 연관 사업으로 계속 추진한다.

강 시장은 “배 재배 품종을 신고에서 신화·그린시스 등 다른 다양한 품종으로 바꾸겠다”며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생산체계 구축으로 나주 배 명성 되찾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나주’ 실현, 삶이 윤택한 명품 혁신도시 조성, 시민이 주인인 지방정부 실현 등을 새해 역점 시책으로 꼽았다.

강 시장은 “저를 비롯한 1천여 공직자는 ‘함께 여는 미래, 호남의 중심 나주’라는 비전을 이루고 나주의 새로운 천년의 역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해 뛰겠다”고 밝혔다.

/나주=김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