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들의 작품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우리 이웃인 다문화가정을 돕는 미술품 경매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광주매일신문은 지난 7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 3층 컨벤션 2홀에서 광주매일TV 개국 3주년을 맞아 ‘다문화가정을 돕기 소장미술품 경매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성숙 광주매일신문 대표이사를 비롯, 임원식 광주문인협회장, 최현기 사회복지법인 동산 대표이사, 도계스님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광주매일신문은 자체 소장품과 지역 작가들의 기증작품, 유명 연예인의 애장품 등을 이날 경매전에서 선보였다. 평면 회화와 도예 작품 등이 출품됐다.

이중에서 한희원·송필용·정춘표·허임석·박동신·신선 작가 등의 작품 20여점이 경매에 부쳐졌다.

스타들의 소품이나 이외의 작품들은 정찰제로 판매됐다.

경매 참가자인 최현기 사회복지법인 동산 대표이사는 “이 기회를 통해 지역에서 미술품 경매라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됐고, 어려운 이웃도 돕고 마음에 드는 작품도 소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이런 경험을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참여를 독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미술품 기증에 동참한 한희원 작가는 “점차 배려가 사라져가는 현대사회 속에서 미술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위로를 주는 것이 바로 우리 예술인들의 역할”이라며 “마음의 위로 뿐 아니라 주변 이웃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남성숙 광주매일신문 대표이사는 “연말 다문화가정을 돕는 나눔과 선행의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주변의 다문화가정이 문화격차로 인한 소외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매일신문 다문화가정 돕기 소장미술품 경매전의 판매 수익금의 일정액은 지역 다문화가정에 지원하게 된다. /정겨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