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한풀 꺾이고 어느새 추석 명절이 다가오고 있다. 명절에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빈집털이 예방 안전수칙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명절 연휴 동안 빈집털이는 평소보다 20%나 증가하고 연휴 첫날이 가장 많이 발생하며 시간대는 새벽 2시에서 5시 사이라고 한다.

즐거운 추석 연휴 오랫동안 집을 비울 경우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몇가지 소개할까 한다.

첫째,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 출입문은 물론 창문, 베란다 등 침입구의 시정장치를 철저히 해야한다. 다세대 주택이나 빌라 등은 가스배관을 타고 집 안으로 침입하는 사례가 많은 만큼 취약 장소에는 특수형광물질을 칠하거나 경고음 장치를 설치하고 디지털 잠금장치를 사용하는 집은 비밀번호를 바꾸는 것이 좋다.

둘째, 빈집이란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장기간 집을 비울 예정이라면 미리 신문사나 우유배달업체에 연락하여 배달 중지요청을 하거나, 배달구를 미리 지정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자신의 SNS계정에 개인일정 또는 여행으로 집을 비운다는 내용을 올리지 않아야 한다.

셋째, 보안업체에서 제공하는 안심서비스를 활용한다. IT시대에 맞게 ‘lot 사물인터넷 서비스’는 방범에 유용한 도구이다. 서비스를 가정용 CCTV나 열림 감지센서, 스위치 등와 연계하면 CCTV를 실시간 확인하고 집 상태를 수시로 점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빈집 사전신고제’를 적극 이용하자. 빈집사전신고제란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에 방문하여 사전에 빈집임을 신고하고 순찰강화를 요청하는 것이다. 또한 귀중품을 맡기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장기간 집을 비울시 빈집사전신고제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우리 모두 빈집털이예방법을 숙지하고 잘 준수한다면 안전하고 평온한 추석 명절이 될 것이다.

/이홍·곡성경찰서 읍내파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