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도 전남에서는 해마다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쌀을 대상으로 ‘올해의 전남쌀’을 선정해 널리 홍보하고 있다. 여기에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리는 명품쌀이 있다. 바로 영암 달마지쌀이다.

달마지쌀이 전남을 넘어 전국으로 명성을 올리는데는 영암군농협 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그 중추역할을 하고 있다. 영암군은 해마다 4천여ha를 친환경 계약 재배해 영암군농협 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2만여톤을 수매한다. 이 중 달마지쌀골드 원료벼로 가공해 출하한 달마지쌀골드가 7차례의 전국 12대 고품질브랜드 쌀 선정, 전남 10대 고품질브랜드쌀 14회 선정 등 영예를 안았다.

영암의 대표 브랜드인 달마지쌀 골드는 미질과 밥맛이 뛰어난 품종인 하이아미를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재배해 생산단계에서부터 보관, 유통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소비자가 신뢰하는 브랜드쌀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달마지쌀을 전국 명품쌀의 반열에 우뚝 서게 하는데는 영암군의 노력이 뒷받침됐다. 2002년부터 달마지쌀 명품브랜드 육성사업을 진행해온 영암군은 올해도 달마지쌀골드 생산장려금 지원사업 예산을 집행해 품질경쟁력 확보를 통한 농가소득증대, 연중 균일한 고품질의 쌀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유지했다.

영암군은 2013년부터 달마지쌀골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품질관리를 위한 엄격한 기준을 설정해 운영하면서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 품종을 친환경농법으로 전량 계약재배하고 있다. 특히 품종순도를 높이기 위해 정부보급종을 통합RPC에서 사전에 확보, 공급하고 있으며 수확도 농업인과 합동으로 공동수확한다. 또한 단백질 함량 6.0%이하, 품종순도 90%이상, 완전립비율 96% 이상으로 품질관리 기준을 정하고 차등수매를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달마지쌀의 명성을 지키기 위한 품질관리의 핵심역할은 영암군농협 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담당하고 있다. 법인은 영암군 관내 농협의 RPC가 지혜를 모아 고품질 친환경 원료벼의 생산, 수매, 수확 후 관리시스템을 일원화해 소비자가 신뢰하는 맛있는 쌀, 건강한 쌀, 안전한 쌀을 공급하고 있다. /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