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재단(대표이사 염미봉)이 민선 7기 성평등정책 청사진을 분석 및 조명한 소식지 제12호 ‘여성, 세상과 통하는 길’을 발행·배포한다.

이번 소식지의 기획특집 주제는 ‘민선 7기 성평등정책 청사진’이다. 최근 포문을 연 민선 7기 지방자치시대 속에서 일자리 창출, 일·생활 균형, 가족친화 등의 여러 정책들이 성평등 의식을 전제하고 있는지 진단해보는 코너다.

먼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에게 듣는다’를 문패로 한 인터뷰에서 이 시장이 제시한 성평등 관련 정책들에 대한 이야기를 살펴봤다. ‘여성과 아이들이 당당한 광주만들기 4대 공약’과 ‘출산·보육이 행복한 광주만들기 4대 공약’ 등이 주요 골자다.

이와 함께 김경례 전남대 사회적재생산연구단 연구교수가 ‘민선 7기 성평등정책 분석 및 제언’ 글을 통해 “성주류화 정책을 시·구정 주요 기치로 삼아야 한다”며 ▲여성 정치 참여 및 대표성 확대 ▲성평등교육 강화 및 내실화 ▲여성일자리 창출 및 양질의 일자리 양산 등을 제시했다.

또 광주여성재단에서 매월 실시하고 있는 현안워크숍을 통해 여성 각계에서 제안된 ▲여성폭력피해자 지원체계 강화 ▲성별임금공시제 의무화 ▲공공 대체인력뱅크 운영 ▲여성복합커뮤니티공간 조성 ▲공공분야 여성대표성 제고 ▲일·생활 균형 확산 등의 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광주여성재단은 지난달 여성시의원 8명과 좌담회를 가진 내용을 중심으로 ‘성평등한 광주 공동체 실현’을 위한 제언과 소통의 대화를 지상중계했다.

그런가하면 ‘포커스 현장’에서는 광주지역 차상위계층 여성들의 정책욕구를 조사하는 사업을 소개했고,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와 정부합동 ‘5·18계엄군 등 성폭력 공동조사단’ 출범 등을 밀착 조명했다. 또 ‘성평등정책 선진지 가보니’에서는 노르웨이 편을, ‘전국여성정책연구기관 탐방’에서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서울여성플라자 편을 각각 실었다.

염미봉 광주여성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광주여성재단 소식지에 실은 ‘민선 7기 성평등정책 청사진’이 평등한 광주공동체 조성을 위한 매개체가 되길 응원한다”며 “그 발자취에 광주여성재단도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062-670-0532)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