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벤처협회 광주·전남지회가 벌써 창립 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여성벤처협회가 오늘날까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1·2대 협회장님들의 노고와 지회 회원분들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협회가 지역경제와 사회에 더 많은 역할과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10일 한국여성벤처협회 제3대 광주·전남지회장으로 취임한 양화숙(56·여) ㈜들꽃세상조경산업 대표이사가 밝힌 소감이다.

양 회장은 “지난 2013년 설립이후 광주·전남지회는 기업 상호간 역량을 강화하고, 융화·상생함으로써 여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고양하고 권익보호와 지위향상을 위해 여성벤처협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오고 있다”며 “또한 회원 확충·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창업멘토링 지원 사업을 활성화시키며 지회 내 건설, 제조, 디자인, 농수축산·식품, IT&지식서비스 총 5개 분과로 구성해 여성벤처기업 간 정보교류와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광주·전남지회가 그동안 거둔 성과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회원 교류 활성화로 성공기업 사례 발표 및 탐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키우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힘찬 의지를 내비쳤다.

양 회장은 임기기간 동안 핵심주력 사업으로 여성벤처기업의 경영역량 제고와 여성벤처 창업 육성·지원 등을 내걸며 여성벤처기업의 성장과 성공을 위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새로운 사업아이디어를 통해 동반성장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겠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가 융합할 수 있도록 정보교류의 장을 확대해 나가면서 후배 여성 창업자나 청년 창업자에게 선배로서의 노하우를 나누는 일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여성이 기업을 경영하는 것은 물론 지방에서 기업을 성공적으로 키워나가는 것은 어려운 여건이지만 특유의 섬세함과 꼼꼼함으로 여성만이 해 낼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기업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 회장은 매년 지속적으로 개최해온 ‘월례회’와 ‘우수제품 박람회’를 통해 여성벤처 회원들의 결속을 다지고, 기업 경쟁력 강화와 여성기업제품의 인지도를 높여 구매고객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간 개최해온 월례회 포럼을 통해 광주전남지회 소속 회원사들이 기업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새로운 정보를 얻고, 토론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실현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다양한 사회 현상과 경영 정보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추석을 앞두고 9월3일부터 5일까지 광주시청에서 열리는 ‘우수제품 박람회’를 통해 지역 여성기업들의 우수제품을 홍보하고 저렴한 가격에 시민들께 선보임으로써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특히 민족 대명절인 추석선물로 이 지역 제품판매를 촉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도 이바지 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 회장 끝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여성벤처기업인들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최환준 기자 choihj@kjdaily.com

/사진=김애리 기자 kki@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