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지역균형발전비서관실 관계자들이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 이행 현장 점검차 전남을 방문했다.

특히 현장 점검 첫 일정을 전남으로 선택하면서 무안공항 및 나주혁신도시 활성화 등 지역 현안 지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선공약을 주관하는 핵심부서인 지역균형비서관실 관계자들은 이날 해남, 목포, 무안공항, 나주혁신도시 등을 둘러보며 공약이행사항을 확인했다.

이날 오전 해남 솔라시도 구성지구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다.

솔라시도 구성지구는 대통령 공약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지만, 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팜과 스마트 시티 지정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일대 2천95만9천540㎡(634만평) 규모의 솔라시도 구성지구는 스마트 팜 클러스터 조성(30만평)을 추진, 전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에 공모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공약이행점검담은 이후 목포를 방문해 대선공약인 해경제2정비창, 신항만 해상풍력 전용부두 유치 예정 현장을 둘러보며 지자체의 설명을 청취했다.

오후에는 무안공항을 찾아 기반시설 등을 둘러봤다. 현장에서 브리핑을 한 전남도는 호남KTX 2단계 조기완공, 활주로 연장, 컨베이어벨트 추가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점검단은 나주혁신도시로 이동해 에너지관련 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이 자리에서 에너지밸리 활성화, 한전공대 유치 등을 놓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청와대 지역균형발전비서관실의 전남 방문은 현재 진행형인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 이행 사항을 직접 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며 “지역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기대되는 무안공항 및 나주혁신도시 활성화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