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13 지방선거 기간 동안 많은 지역민을 만났다.

또 선거가 끝난 이후에도 계속해서 수많은 지역민의 소중한 목소리를 귀담아들었다. 가장 많이 들었던 것은 침체한 경제를 하루빨리 활력을 되찾도록 노력해 달라는 것이었다.

특히나,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면 누구나 웃을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도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희망찬 전라남도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이 많았다.

또한 지역의 균형발전과 동반 성장의 새 시대를 열어달라는 주문과 함께 저출산과 양극화를 해소하고 저성장구조 등 당면한 경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경제성장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혁신을 통한 성장 그리고 일자리 중심의 성장으로 이끌어 달라는 요구도 있었다.

젊은 층들은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미취업 청년이나 여성 등 취업하기 어려운 계층을 위한 직업훈련을 강화해달라는 요구와 전라남도 발전 프로젝트에 정부가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촉구해 달라고 했다.

농민들은 쌀값 하락 대책과 함께 가공 및 유통, 판매 활성화에 대한 건의도 줄을 이었고 농업을 생명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단순 경제 논리를 뛰어넘어 우리의 먹거리를 지키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펼쳐주길 바랐다.

선진국의 농업을 많이 견학하고 견문을 넓히며, 국내 농업에 접목하고 나름의 발전상을 구축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해 줄 것도 요구했다.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동부권, 서부권, 중부권 관광지를 대표적인 국민 관광지로 만들어 줄 것과 아직 진행되지 않고 있는 서남권 관광 지구와 전남의 대표적인 관광단지를 개발하여 하루속히 활성화해 달라는 주문이 많았다.

그동안의 차별과 홀대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SOC 확충으로 지역발전의 기반시설을 확보하고 안전성에도 문제가 되는 열악한 교통문제 해결도 주요한 민원대상이었다.

또한, 장애인뿐만 아니라 사회 각계각층에서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관심을 두고 이들이 함께 사회에 참여 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과 지원을 해달라는 것과 안전문제와 관련해서도 세월호 참사 등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사람과 정책을 수립하도록 바랬다.

문화 예술인들은 문화 분권과 기초 예술지원 강화 등으로 문화가 전라남도의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해 주길 희망했다.

체육인들은 도민들이 스포츠를 통해 공정함을 배우고 통합할 수 있도록 선진 스포츠 전라남도 계획을 다시 일으켜 세워줄 것과 장애인들이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설을 확대하고 장애인 체육진흥을 위한 지원 시스템이 구축되길 주문했다.

교육 분야에서도 국가의 백년대계라고 하듯이 아이들이 올바른 교육을 받고 건강한 사회의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정책을 만들어 줄 것을 촉구했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안전 강화에 힘써 달라고 했다.

눈치 안 보고 출산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는 워킹 맘들은 우리 사회가 안고 가야 할 문제로 인식했고 어르신들은 불안한 노후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했다.

공직사회에 대한 주문도 많았지만 가장 현실적인 요구는 청렴도 향상이었다.

그리고 공정하고 공평한 행정으로 도민들에게 신뢰를 얻고 투명하고 열린 도정을 통해 전라남도의 공직사회가 한층 더 맑아지기를 도민들은 많은 기대를 했다.

지역 어르신들도 부정부패가 없는 사회, 공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는 당부가 많았다.

김영록 도지사의 민선 7기 시대가 개막했다. 우리 전라남도의회도 10일 개원식을 하고 제11대 의회가 새롭게 출범했다.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이제 변화의 새바람이 불고 있고 불변의 정의가 바로 세워지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민들의 선택은 제대로 전남을 발전시키라는 명령이었다.

재정자립도는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인구 190만이 붕괴해 갈수록 침체해 가고 있다.

고령화 문제도 심각하지만 좋은 일자를 찾아 떠나는 청년들은 아직도 줄을 잇고 있다.

이제 우리가 온 힘을 다해 도민들과 함께할 때이다.

지난 선거 과정에서 들었던 소중한 도민들의 목소리를 되새기며 운동화 끈을 단단히 다시 매어 민생현장으로 달려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