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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영록 전남지사
“주민 삶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 주력”
올해 일자리 10만개·2030년 인구 200만명 회복
공정한 인사시스템 구축·청렴 공직문화 조성 박차
무안공항 활성화·한전공대 입지 등 상생해법 고심
현장소통 강화…잘 사는 전남 만들기 최선 다할것

2018. 07.15. 19: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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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63) ▲광주제일고 ▲시라큐스대학교 맥스웰 대학원 ▲제21회 행정고시 합격▲(전)강진·완도군수 ▲(전)전남도 자치행정국장 ▲(전)행정자치부 홍보관리관 ▲(전)전남도 행정부지사 ▲제 18·19대 국회의원 ▲(전)민주통합당 사무총장▲(전)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전)문재인정부 초대농식품부장관

대담=오성수 편집국장

“앞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노력해 성과를 만들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욱 겸손한 자세로 행정의 문턱을 낮춰 도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현장에서 함께 답을 찾는 ‘현장소통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부족한 저를 민선7기 전남지사로 선택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망을 받들어 ‘내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를 열겠다는 비전과 각오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매일신문과 광주매일TV 인터뷰를 통해 김 지사는 “광주와 전남은 역사적으로 한 뿌리이자 생활경제권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양 시·도가 발전하려면 행정의 경계를 넘는 협력이 필요하다”며 상생의 필요성을 들었다.

또한 그 연장선에 무안국제공항 및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 활성화, 한전공대 입지 등에 대한 대승적 합의를 이루겠다는 다짐을 했다.

김 지사는 도정목표인 ‘내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는 삶의 여건을 한 단계 끌어올려 모두가 행복한 전남을 만들어 달라는 염원을 함축한 표현이라며 도민을 최우선으로 섬기면서, 도민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도민 제일주의’ 행정을 펼쳐나갈 것을 거듭 약속했다.

▲취임한지 보름이 지났다. 먼저 소감 한마디 부탁드린다.

-호남이 탄생시킨 문재인 정부의 출범과 함께 전남은 그동안의 낙후와 소외에서 벗어나 새롭게 발전할 수 있는 호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전남 발전의 소중한 기회를 살려 도민들의 염원인 ‘잘사는 전남’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도민들과 함께 지역을 따뜻하게 만들고 함께 이끌어가며, 일자리가 넘치고 정과 사랑이 넘치는 ‘따뜻하고 활력있는 전남 행복 공동체’를 만들어갈 것이다.

▲취임 첫 결재로 에너지밸리 1천개 기업 유치와 ㈜포스코ESM과의 투자협약에 서명했다. 전남의 현안인 일자리 창출과 인구절벽 해소에 주력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방안과 목표치가 있다면.

-모든 정책을 일자리 중심으로 재설계해 올해까지 일자리 10만개를 만들고, 2030년까지 인구 200만명을 회복하겠다. 일자리 늘리기와 인구 200만명 회복은 매우 어렵지만 전남이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다. 어렵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노력해야 하며, 결코 불가능한 과제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어렵지만 도정 모든 역량을 모아 해결해 가겠다. 많은 기업을 유치하고 문화관광산업을 미래 주력산업으로 육성, 농수축산업을 돈되는 산업으로 탈바꿈시켜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고 창업해 전남에 정착하도록 하겠다. 청년선호 일자리 수요가 큰 지식정보문화산업 및 에너지신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1천개를 유치해 혁신도시를 에너지신산업 메카로 조성하겠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과 연계해 앵커기업을 유치하고 게임, 콘텐츠 기업에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도입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오성수 본보 편집국장이 대담을 하고 있다.

▲전남이 보유한 천혜의 관광문화자원과 농수축산도 강점으로 꼽힌다.

-전남의 역사와 문화, 맛과 멋, 아름다운 바다와 섬 등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문화관광분야를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삼아 선진국형 일자리를 창출해내겠다. 농수축산업은 생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가공, 유통, 수출 분야에 더 투자해 부가가치를 높여,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매력적인 산업으로 키울 것이다. 지난 5일자로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는 출산율 목표 중심에서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종합적 정책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었다. 국가의 정책 기조에 맞춰 인구감소와 인구구조변화에 종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애주기별 ‘2030 인구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출산·보육·교육 인프라 확충, 삶의 질을 높이는 복지시책과 문화향유 기회 확대, 촘촘한 돌봄체계 마련으로 출산율을 높이고, 귀농·귀어·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기필코 당면한 인구 문제를 풀어내겠다.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는 청렴도 제고에 대한 방안은 무엇인가. 고착화 우려에 대한 목소리도 적지 않은 실정인데.

-청렴도는 전남도의 가장 뼈아픈 부분임에 틀림없다. 권익위 평가에서 줄곧 하위권에 머물렀고, 2016년 평가에서는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13위로 4단계 올랐지만 도민의 눈높이에는 많이 부족하며 도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올해 전남도의 청렴도 평가 목표를 1등급 3위로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전 공직자가 총력을 기울이겠다. 전남도청 뿐만 아니라 22개 시·군이 함께 노력해야 청렴도가 향상된다. 도와 시·군이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시스템을 구축하고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일체감을 갖고 함께 노력하겠다.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집중관리로 부패 발생요인을 근원적으로 차단할 것이다. 이를 위해 부패행위 신고시스템을 활성화하고 부패취약 분야에 대한 검증·평가를 강화하겠다. 또한, 전 도민이 스스로 참여하는 범도민 반부패 활동을 전개해 청렴문화를 확산해 나가고자 한다. 전국 최초로 ‘전남도 청렴사회 민간협의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공포하고, 부패 방지정책에 대한 도민 의견을 수렴해 지역사회 모두가 반부패 활동을 생활화할 것이다. 전남도, 광주시, 한전 등 25개 기관이 함께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청렴문화를 지역에 전파하기 위해 ‘빛가람 청렴 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런 행사를 통해 청렴문화와 실천의지를 지역사회에 전파해 청렴하고 깨끗한 전남을 만들어가겠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역시 만만치 않은 과제 중 하나다. 광주시와 상생협력을 통해 의외로 쉽게 해결될 여지도 있다.

-광주와 전남은 2014년 상생발전위원회를 출범해 상생협력에 노력하고 있으며, 공동 추진하는 30개 과제 중 광주전남연구원 통합, 제2남도학숙 건립 등 11개 과제를 완료했고,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혁신도시 활성화 등 19개 과제도 착실하게 진행중이다. 광주, 전남 상생협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한전공대 입지, 민간공항 통합과 군공항 이전과 같은 현안에 대해 시·도민께서 갈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는 게 사실이다. 이러한 현안들은 상생차원에서 생각하면 풀기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자주 만나 소통하고 지혜를 모으면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다. 광주시에서 광주민간공항의 조건없는 무안공항 이전을 밝혔다. 다음달 상생발전위원회를 개최해 구체적인 통합시기 등에 대한 합의안 도출에 노력하고, 도출된 합의안을 국토부에 제출하겠다. 민간공항이 무안공항으로 이전하면 군공항도 결국은 전남으로 이전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전남도민들도 공감하고 있다. 다만 해당 지역주민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므로 이전 대상 지자체, 국방부, 광주시와 소통을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상생의 해법을 찾겠다.

▲한전공대 입지는 어떤가.

-마땅히 순리대로 풀어가야 할 문제다. 빛가람 혁신도시를 키우고, 성과를 광주와 전남이 함께 공유해 나가야 한다.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호남 발전의 호기를 맞은 지금, 광주와 전남이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아 ‘광주전남 번영시대’를 실현해 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재차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방선거에서 높은 지지율로 저를 전남도지사로 선택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도민들의 높은 기대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도민들께서도 많이 도와주시고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부탁한다. 도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풍부한 행정경험과 국정경험을 모두 살려 ‘내 삶이 바뀌는 전남행복시대’를 조속히 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

/사진=김충식 기자


●김영록 지사 공약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 6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보성군 미력면 용정리 미력천을 방문, 유실된 하천 복구작업을 돕고 있다(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포스코ESM과 5천700억원 규모의 2차전지 원료 양극재 제조공장건립 투자협약 체결(가운데)과 소통을 위해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하는 모습./전남도 제공


◇해경 제2정비창 유치 및 수리조선 특화산단 조성
▲연평균 200여척에 달하는 서남해·제주권 수리 요청 경비함정 유치
▲중소형 수리조선 특화산업단지 조성
▲선박평형수 처리시스템 구축 및 ICT 융합 장비 실증센터 구축

◇전남테크노파크 2단지(에너지신산업) 조성
▲나주혁신도시 에너지신산업 육성과 한전공대 설립
▲나주혁신산업단지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산업기술단지 지정 통한 기술 집약형 중소기업 및 기업유치 지원

◇남북평화시대 전남이 앞장
▲남북평화시대를 맞아 중단된 경제협력과 문화교류 재개
▲인도주의적 쌀지원, 농업기술 이전 등 대북교류 지원
▲통일농수산 협력사업으로 고부가가치 힐링푸드단지 조성
▲세계수묵화비엔날레에 북한 작가 초청
▲한반도 신경제지도(환서해안 경제벨트) 전초기지 조성
▲해양식품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연계를 통해 경제영역 확대
▲남해안을 세계적인 생명·자연·치유의 힐링관광지대로 육성

◇인재육성 10만 인재키우기 프로젝트 추진
▲전남인재육성재단을 확대 개편하고 인재양성기금 확대 조성
▲전남 한상 네트워크를 구축, 투자유치 및 수출기반 마련
▲지역인재 채용시 세제혜택과 영재교육 강화
▲세계적 연구기관과 연계한 대학육성으로 지역 영재교육 강화
▲전남기술지주회사를 설립, 산학연 기술교류를 통해 청년창업 지원

◇혁신경제 일자리와 SOC 확충
▲나주 혁신도시 에너지신산업 육성과 한전공대 설립
▲순천 정원산업 및 첨단 신소재산업 육성
▲여수 국제컨벤션센터 설립 및 석유화학 신산업 활성화
▲광양항 기반시설 확충 및 해양산업클러스터 구축
▲목포 해경 제2정비창 유치 및 영암 수리조선 특화산단 조성
▲무안국제공항 확장 및 부품소재산업 활성화
▲장성 국립심혈관센터 유치, 화순 국립백신면역치료연구원 설립

◇세계적인 ‘농수축산 생명산업벨트’로 육성
▲전남농정위원회를 설치하여 상시적 농정참여 실현
▲생산자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전남푸드플랜’ 수립
▲Non-GMO 공공급식 식재료 공급기지 조성
▲‘스마트팜 시설원예’ 기반 구축
▲농식품기업 육성을 위한 6차 산업화지구 추진
▲동물복지형 친환경 녹색축산농장 단지 조성
▲양식어업의 규모화 스마트화 양식체제 전환 육성
▲수산물 산지 가공시설 현대화, 수출단지 조성

◇앞서가는 문화관광으로 전남성공시대 개막
▲6천만 관광객 유치 및 관광활성화를 위해 전남관광공사 설립
▲세계적인 서남해안 관광휴양벨트 구축
▲다도해 섬의 관광명소화, 해양힐링산업 전략적 육성
▲역사문화자원 전승 위한 국립민속박물관·세계판소리센터 건립
▲여수 세계박람회장에 국제규모의 컨벤션센터 건립

◇튼튼한 보육과 교육으로 전남의 미래 제시
▲전남여성가족재단을 설립, 여성의 사회적 참여 확대
▲아이 좋아! 엄마 좋아! 맘(Mom)편한 전남
▲지역아동센터, 아동보호기관, 아동쉼터 확대 운영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교실에 공기청정기 설치
▲초·중·고 무상교육, 무상급식 실시
▲청년(18세부터) 생애 최초 국민연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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