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회장 박재홍)가 25년째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개·보수 지원사업을 펴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20일 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에 따르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생활여건이 어려운 국가유공자에 대한 지원과 상부상조의 사회분위기 조성 및 주택건설업계의 위상제고를 위해 지난 1994년부터 국가유공자들의 노후주택을 무료로 개·보수 해주고 있다.

협회는 올해도 광주지방보훈청으로부터 지원대상자 복수추천을 받아 선정한 애국지사 유족 위모(89·광주 남구 서동)씨 등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의 노후주택 18가구에 대한 주거개선사업을 추진중이다.

지역주택건설사 17개 업체가 지난달 말부터 시작해 이달말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중이다. 올해 개보수대상 18가구는 대상자의 요구를 토대로 출입문, 방, 부엌, 마루, 화장실 등의 보수공사, 지붕개량공사, 도색, 보일러교체, 도배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이 사업을 통해 1994년 이후 올해까지 총 221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가구당 평균 1천만원 수준에서 참여주택건설업체가 공사비를 전액부담하는 사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업체는 고운주택(대표 정기섭), 골드클래스(대표 박철홍), 대광건영(대표 조태석), 대광이엔씨(대표 조영훈), 대성건설(대표 임홍근), 리젠시빌주택(대표 이영웅), 리젠시빌건설(대표 이건우), 리채(대표 조청환), 모아종합건설(대표 박치영), 삼라(대표 박도순), 영무건설(대표 박재홍), 우미건설(대표 이석준), 온세계건설(대표 박현수), 중흥건설(대표 백승권), 혜림건설(대표 한동주), 호반건설(대표 송종민), 호반건설주택(대표 박철희) 등이다.

박재홍 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 회장은 “광주·전남지역에 연고를 둔 회원사들이 사업취지에 적극 공감해 자발적으로 이 사업에 참여해 수년째 전국에서 가장 많은 유공자 및 유족들의 노후주택을 개·보수해 귀감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이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