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 오월창작가요제 본선 무대가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5·18민주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올해 접수된 총 403곡의 창작곡 중 1차 음원 심사를 통과한 20팀 70여명의 참가자들은 지난 12일 워크숍에 참석해 5·18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과 국립5·18민주묘지 등 광주의 5·18사적지를 함께 방문했다.

지난 13일 본선에 진출할 최종 10팀을 가리는 2차 예선 현장 라이브 경연을 진행했다. 청중평가단 31명이 선정한 2팀과 전문 심사위원 4인이 선정한 8팀, 총 10팀이 본선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본선에는 민주화의 열망으로 가득했던 서울의 봄, 다시 찾아올 우리의 새로운 봄을 노래한 투제이의 ‘봄’, 5·18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담은 Quite calm의 ‘Black suit’, 5월의 아픈 봄, 잊혀져간 이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레코드벨의 ‘인사’,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는 비버타운의 ‘그곳으로’, 제주 4·3, 광주 5·18을 엮어 희생된 사람들의 아픔을 대신 앓으며 살아가는 마음을 담아낸 우물안개구리의 ‘봄의 후유증’ 등 10팀의 곡이 선정됐다.

본선 무대는 ‘물고기자리’를 부른 가수 이안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오월 길 걸어 평화의 숲으로’를 주제로 펼쳐지는 광주 청년 예술인 합동 공연으로 문을 연다.

지난해 대상 팀인 밴드 파이커의 축하공연과 총 10팀의 경연이 펼쳐진다.

이밖에 강산에, 디에이드, 카더가든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본선 무대에 참가한 팀들은 심사를 통해 대상 1천만원(1팀), 금상 500만원(1팀), 은상 300만원(1팀), 동상 200만원(1팀), 장려상 100만원(6팀) 등 총 2천600만원의 창작지원금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오월창작가요제 홈페이지(www.maymusicfesta.ne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 062-682-0518)/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