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주제로 그림을 전시하고 있는 ‘봄바람전’이 순천 문화의거리에서 열린다. <사진>

‘봄바람전’은 이달 말까지 순천 창작예술촌의 거점 중 하나인 ‘조강훈 아트스튜디오’를 중심으로 ‘기억의 집’과 ‘장안창작마당’ 내 갤러리 등 세곳에서 동시 진행되고 있으며, 경매를 통해 전시된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까지 주어진다.

순천시에서 활동하는 지역작가 17명, 외부작가 13명 등 총 30명의 작가가 이번 전시에 참여하고, 각자의 개성이 두드러지는 예술적 관점으로 봄을 표현한 작품들이 각 갤러리에 전시돼 있다. 경매는 28일 오후 6시부터 장안창작마당 내 갤러리에서 개최되며, 최저 입찰가는 10만원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작품 관람 뿐 아니라 경매와 같은 이색적인 행사를 통해 시민들과 예술인들이 직접 소통이 가능하도록 기획된 전시인 만큼 예술분야에 대한 시민들의 친숙한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강훈 아트스튜디오에서는 매월 셋째주 수요일에 인문학 강좌인 ‘화중유시’를 박두규 시인과 함께 마련, 전시작품에 대한 감상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 등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 구성을 통해 시민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순천=남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