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미세먼지 감축을 통해 청정한 바다와 환경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15일 밝혔다.

미세먼지 주원인 중 하나인 노후 경유차 수를 줄이기 위해 ‘폐차 지원사업’에 8천만원을 투입하고, 친환경 전기차 보급을 위해 5억7천만원, 대기오염측정망 설치사업에 1억9천500만원 등 총 8억4천500만원을 들이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0년 이전 생산된 노후 경유차는 국내외 대기오염물질 배출 관련 규제가 엄격히 적용되지 않았던 탓에 1급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과 미세 먼지 등 다수의 유해물질을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군은 오염물질 배출을 차단하고자 노후 경유차량에 대해 대당 최대 165만원 상당의 폐차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7대, 올해 60대 등을 완료했으며, 2020년까지 200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친환경자동차로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전기자동차는 지난해부터 민간과 공공에 총 6대를 보급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승용 전기차 구입 보조금으로 대당 최대 1천86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물량은 관용 10대, 민간 10대 등 총 20대를 대상으로 보조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전기차를 구매하는 군민들은 한국환경공단에서 시행하는 가정용 완속충전기 설치지원을 300만원 한도 내에서 받을 수 있다.

또한 군 차원에서도 급속충전소를 대폭 확충한다.

지역의 고농도 미세민지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해 대기오염측정망도 설치할 계획으로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주의보·경보 수준에 도달했을 때는 즉각 문자메시지, 전광판 등으로 알리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미세먼지 주의보에 따라 미세먼지 감소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신속한 경보체계를 갖추고 전기차 및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를 유도하는 등 배출원인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것이다”고 밝혔다./완도=윤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