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률은 OECD 35개국 중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진도군의 경우 지난해 교통사망자수가 무려 16명에 달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10일 현재 교통사망자가 단 한명도 없다. 진도군민의 한사람으로서 다행이다 싶다.

지난해 사고 유형을 살펴보면 교통사고사망자 16명 중 65세 이상 노인이 9명(56%)에 달했고 사망사고 원인으로 음주사고 5건, 오토바이 1건, 다륜형원동기 1건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고자 진도경찰서에서는 노인사망자가 9명(60%)임을 감안해 관내 유관기관인 군, 의회, 농협, 수협 등과 협업, 노인안전을 위한 카네이션 드림 시책으로 다각적 노인안전을 위한 역할분담 체계를 마련했다. 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서는 마을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식사하는 ‘한끼줍쇼’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교통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했고, 지역경찰은 가가호호 방문으로 1대1일 맞춤형 치안서비스와 사고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교통관리계에서는 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이동식 무인장소 3곳을 중심으로 평일은 물론 공휴까지 이동식 단속을 통해 과속분위기를 억제하고 있으며, 불법주정차 근절을 위해 단속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진도경찰서에서는 앞으로도 사망사고 감소를 위한 시설개선 및 현장 활동 강화로 보행자 법규준수 토록하고 하고, 사고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교통사고 예방은 경찰이나 지자체가 해주는 것이 아니라 ‘나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것을 명심해 사고 없는 진도 만들기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 /이인회·진도경찰서 교통관리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