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위협 받는 ‘어린이 안전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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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04. 02(월) 20:04 가+가-

어린이 안전구역인 스쿨존이 안전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도록 보호해줘야 할 것은 어른들의 몫이다.

하지만 모든 운전자들이 잘 알고 있다시피 어린이보호구역은 초등학교, 유치원, 특수학교와 100명 이상의 영·유아가 있는 보육시설의 정문에서 300m 이내의 도로 가운데 일정 구간을 지정한 것을 말한다.

도로교통법상 이 구역을 통행하는 모든 차량은 시속 30㎞ 이하로 달려야 하며, 주정차를 해서도 안된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했을 때 범칙금이나 과태료 등을 2배 이상으로 물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일부 운전자들은 무심결에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평소 습관처럼 함부로 교통법규를 무시하고 아이들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이 운전하는 광경을 종종 볼 수 있다.

더욱이 아이들은 학교주변 불법주정차로 인해 안전을 침해받고 있다.

아이들은 걸어다니는 빨간신호등이다. 언제 어디서 갑자기 나타나 차에 치일지 모른다. 그런만큼 운전자 모두가 스스로 교통법규를 준수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절실하다. /이재복·고흥경찰서 풍양파출소

이재복·고흥경찰서 풍양파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