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월례회 GB토크가 올해도 진행된다.

광주비엔날레는 올해 광주비엔날레 월례회 첫 번째 GB토크로 강우성<사진> 서울대 교수의 공개 강연을 오는 22일 오후 7시 광주비엔날레 제문헌 3층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한다.

이날 강연에서 강우성 서울대 영문과 교수는 ‘인간과 기계 사이에서’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이 화두가 된 오늘날 인공지능이 인류에게 던지는 질문의 의미를 탐색할 예정이다.

강연은 ‘엑스 마키나’(Ex Machina, 2015)와 ‘언더 더 스킨’(Under the Skin, 2013) 등 인공지능과 외계인을 다룬 영화를 사례로 인공지능에 정서적 특성을 부여하는 이른바 ‘인공지능 감상화’ 경향과 인간 중심주의에 대한 비판을 음미해본다.

인간과 기계의 경계에서 탄생한 21세기 인공지능 로봇들이 어떻게 20세기적 이분법의 경계를 허물고 인류에게 새로운 과제를 던져 주는지 모색한다.

사회는 2018광주비엔날레 아카데믹 큐레이터인 이택광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 학부 영미문화전공 교수가 맡는다.

한편, 서울대 영문과 교수이자 대학원 비교문학과 학과장인 강우성 서울대 교수는 학술지 ‘안과밖’ 편집주간으로 활동했고, 미국소설학회 회장, 한국비교문학회 부회장, 영어영문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저서로 ‘미국문학사’(공저), ‘미술은 철학의 눈이다’(공저), ‘더 넓은 세계문학’(공저) 등이 있다.

강연 참석희망자는 광주비엔날레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전시 문의 062-608-4233)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