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현, 동계패럴림픽 도전 역사상 첫 金

한국, 금1·동2 역대 최고 성적

2018. 03. 18(일) 20:38 가+가-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 좌식 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신의현이 17일 열린 시상식에서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장애인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신의현(37·창성건설)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한국의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신의현은 17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 좌식 경기에서 22분 28초 40을 기록해 우승했다.

한국 선수가 동계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1992년 알베르빌 동계패럴림픽부터 선수단을 파견했는데, 이전 대회까지 최고 성적은 2위였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한국은 1992년 알베르빌 대회를 통해 동계패럴림픽 무대에 데뷔했지만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때 알파인의 한상민 은메달과 2010년 밴쿠버 대회 때 휠체어컬링의 은메달이 전부였다. 또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도 값진 동메달을 따냈고, 신의현은 앞서 크로스컨트리 15㎞에서 동메달을 수확하며 메달 레이스를 주도했다./연합뉴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