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이 다음달 29일까지 미술관 3-4전시실에서 ‘호남의 현역작가들Ⅱ’ 전시를 개최한다. 전시는 전북도립미술관과 공동주최로 진행됐으며, 지난해 전북도립미술관에서 선보인 ‘호남의 현역작가들’의 후속 전시다.

광주시립미술관과 전북도립미술관은 광주·전남 출신 김효삼·박구환·심우채·허임석 4명의 작가와 전북의 류재현·박천복·이석중·조현동 4명의 작가, 총 8명의 중견작가들을 선정해 전시를 개최했다. 미술관 3전시실에는 광주·전남 출신 김효삼·심우채 작가와 전북 출신 이석중·조현동 작가의 작품이 설치됐다.

김효삼 작가는 호남의 사계를 중심으로 수채화 작품을, 심우채 작가는 바위와 나무를 수채와 혼합매체를 통해 표현한 작품을 선보였다. 이석중 작가는 ‘삶-동행’이라는 주제로 호남의 나무와 꽃을, 조현동 작가는 ‘공감-채집’, ‘자연-경계’라는 주제로 아름다운 꽃들을 다양한 형태로 표현했다.

4전시실에는 전북지역 출신 류재현·박천복 작가와 광주·전남 출신 박구환·허임석 작가의 작품이 설치됐다. 류재현 작가는 푸른 호남의 숲과 호수를 유화를 통해 표현한 작품을 출품했으며, 박천복 작가는 ‘추억’을 주제로 호남의 다양한 계절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였다. 박구환 작가는 넓은 화폭을 통해 호남의 바다와 나무를 표현했다. 허임석 작가는 아이부터 어른까지의 호남인을 그린 작품을 출품했다.(문의 062-613-7100)/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