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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14일 검찰 출석…“뇌물·횡령·탈세 수사”
검찰, 부장검사 등 3명 투입
서울중앙지검 10층 1001호
박근혜와 같은 장소서 조사

2018. 03.13. 20:23:58

뇌물수수와 횡령, 조세포탈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9시30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 검찰 조사를 받는다. ▶관련기사 2·4면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13일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이 전 대통령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검찰의 요구대로 예정된 시간에 맞춰서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정무수석은 “검찰·경찰과 출발과 도착의 동선에 대한 사전 협의를 마쳤다. 맹형규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자택에서 검찰청사까지 수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정무수석은 ‘검찰 수사에 대해 정치보복이란 생각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 “변함없다”고 답했으며, ‘여전히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느냐’는 추가 질문에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수석은 “강훈·피영현·김병철 변호사 등 세 사람이 (검찰 조사에) 입회할 것”이라며 “번갈아서 각자 담당하는 대로 질문에 답하고 응하는 형식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소환조사에 부장검사 2명과 부부장 1명 등 3명의 검사를 투입한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이 전 대통령 조사에는 신봉수(48·사법연수원 29기)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 송경호(48·사법연수원 29기) 특별수사2부장, 이복현(46·사법연수원 32기) 특수1부 부부장, 검찰 수사관, 변호인 등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검찰이 일부 공개한 이 전 대통령의 범죄 혐의는 뇌물수수, 횡령, 조세포탈 등이다.

조사가 이뤄지는 곳은 서울중앙지검 청사 10층의 1001호 조사실이다. 1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조사받은 곳이다.

검찰은 전직 대통령 수사라는 특성상 조사는 1차례에 끝낼 방침이다. 다만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불필요한 절차와 내용은 줄이고 실질적으로 준비하겠다”며 “전직 대통령에 필요한 예우는 충분히 갖추되 철저하고 투명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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