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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북미정상회담’ 한반도 정세 ‘대반전’ 오나
文대통령, 중·일·러에 특사 파견

2018. 03.11. 19:57:36

6·25 전쟁 정전협정 당사국인 북한과 미국이 5월 안으로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관련기사 4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조속한 만남을 희망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오는 5월 안에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8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발표했다.

대북 특사로서 김 위원장을 만나고 돌아온 정 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오후 4시15분부터 45분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한 자리에서 김 위원장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 실장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전한 뒤 “김 위원장을 만나보니 솔직히 얘기하고 진정성이 느껴졌다”며 “물론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게 조심해야 하지만 김 위원장에 대한 우리 판단을 미국이 받아주고 이번 기회 놓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설득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좋다. 만나자”고 수락 의사를 표시하고는 정 실장에게 “한국 대표의 이름으로 백악관에서 직접 발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 실장은 두 시간 동안 미국 측 카운터파트인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무실에서 미국 측과 발표문안을 조율하고 합의한 뒤 이를 백악관 본관 앞에서 발표했다.

북미 정상간 대화를 중재해온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후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본격적 궤도에 들어설 것”이라며 “5월 회동은 훗날 한반도 평화를 일궈낸 역사적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어려운 결단 내려준 두 분 지도자의 용기와 지혜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 제의를 흔쾌히 수락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은 남북한 주민, 더 나아가 평화 바라는 전 세계인의 칭송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경우 장소는 남북한 중립지대 격인 판문점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주변국의 지지가 긴요하다고 보고 중국과 러시아, 일본에 특사를 파견해 방북결과를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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