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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핵 확산 방지·동결로 만족 못해”
“중요한 고비…낙관할 수 없어”
5당 대표 오찬…홍준표 첫 참석

2018. 03.07. 19:49:42

여야 완전체 회동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여야 5당 대표와 오찬 회동에 앞서 차담을 나누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문 대통령,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여야 5당 대표와의 청와대 오찬 회동에서 “우리의 목표는 비핵화다. 핵확산 방지나 핵 동결로는 만족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핵 폐기는 최종 목표이고, 바로 핵 폐기가 어려울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에서 핵 폐기 전 단계까지 이런저런 로드맵을 거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여야 5당 대표 초청 오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에 있어 아주 중요한 고비를 맞이한 것 같다”고 언급한 뒤 “지금까지 오는 과정에 대해서는 그때그때 사전에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하게 협의를 해왔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2·4·5면

문 대통령은 “외신보도라든지 트위터를 보면 아마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특사단의 방북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계시지 않는가 싶다”며 “그러나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아직은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참석했고, 특히 홍 대표가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청와대 회동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마침 대북특사단이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왔는데, 특사단 수석대표로 수고하신 정의용 안보실장이 방북 결과와 후속조치에 대한 추진을 상세하게 보고를 드리고 궁금한 것들을 질문하시거나 그에 대해서 의견들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회동에 배석했던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수석 대변인은 회동 이후 국회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북한에 특사단을 파견한 이유는 (비핵화에 대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판단을 들어봐야 했기에 가서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비핵화와 함께 가지 않으면 안 된다. 북미대화가 필요하고 속도를 내야 한다. (동시에) 한미 군사훈련을 연기할 수 없다’는 우리의 의견을 설명해야 했다”며 “북측에서 이를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은 김 위원장뿐이고, 그 판단을 들어봐야 했다”는 설명을 했다고 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남북간 대화를 통한 비핵화의 약속, 미국과 북한 사이의 대화, 이런 부분은 남북만의 노력만으로는 안 되고, 결국 남북과 미국 3국간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조가 반영돼야만 정상회담을 할 수 있는데, 그런 여건이 조성됐다고 판단해 정상회담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남북이 4월 말 판문점 정상회담을 합의한 것과 관련해 “우리가 서울이든, 평양이든, 판문점이든 후보지를 제안하고 북한이 (판문점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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