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과 같이 투명하고 아름다운 빛깔을 내는 ‘크리스탈(Crystal)’은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한 고급제품의 소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크리스탈은 세공이나 도금 등의 장식을 통해 식기와 화병, 샹들리에 등의 제품을 만들어 낸다. 기존의 크리스탈 장식품이나 기념품은 평면 위에 글자를 삽입한 2D로 ‘사실감’과 ‘몰입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국내 우수한 기술인 3D 레이저기술을 통해 크리스탈에 입체감을 살린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업체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금봉코리아(대표 이정훈)가 그 주인공이다.

◇3D레이저 이용 크리스탈 내부 입체화=대한크리스탈 광주·전남지사 금봉코리아(이하 금봉코리아)는 제품의 완성도와 소비자 만족을 위한 신념으로 크리스탈 상품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금봉코리아는 국내 최대 규모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크리스탈 제품들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사진과 얼굴, 글자 등을 3D레이저를 이용해 크리스탈 내부에 입체화시키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술과 조형물을 깎는 기술력을 결합한 것이다. 특히 간단한 액세사리부터 3m 크기의 조형물까지 제작이 가능해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맞춤 제작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에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미국, 캐나다 등 23개국에 수출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금봉코리아는 최근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상징하는 성화봉 모형 크리스탈·경기장 모형 크리스탈·캐릭터 크리스탈 등 다양한 상품을 내놨다. 또한 신혼부부들의 사진을 넣은 크리스탈 상품과 백일·돌 사진을 넣은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도 기업, 기관 및 자치단체에서도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금봉코리아는 3D 크리스탈 상품에 컬러 LED를 결합한 ‘Shining Star’ 신제품을 개발했다. 크리스탈 속에 사진, 인물, 글자 등을 새겨 하단에 LED를 설치해 빛을 입힌 제품이다. 기존 크리스탈 상품의 식상함을 벗어나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결혼식장이나 박람회, 박물관 등에서 인테리어 장식, 소품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우수 장비 직접 제작…최고 등급 자재 고집=금봉코리아는 자체 자재수급과 제작이 이뤄져 원가절감과 최고의 퀄리티를 보장한다.

그동안 3D레이저 크리스탈 제품은 해외업체를 통해서만 주문이 가능했다. 이 점을 보완하고자 금봉코리아는 프린터기 등 3D 관련 우수한 장비들을 직접 제작해 생산 시간을 단축했다.

금봉코리아는 크리스탈 등급 중 최상품인 ‘K9’ 등급의 제품을 고집한다. 크리스탈은 산화납의 함량에 따라 K1-K9 등급으로 나뉘며 높은 등급일수록 크리스탈의 맑기와 투명도가 뛰어나며, 국내에 없는 크리스탈을 중국현지에서 구해 소비자에게 완성도 높은 제품을 제공한다.

금봉코리아는 고급스럽고 예술성이 가미된 크리스탈 상품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보통 크리스탈 상품을 일반유리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일반 유리와 다르게 빛이 잘 통하고, 강도가 높아 흠집이나 지문이 묻지 않아 고객 만족도가 높다. 이같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금봉코리아의 제품은 롯데그룹 창립 50주년 기념회, 롯데 전망대, 롯데월드, 롯데면세점, 6·3타워, 청와대, 국방과학연구소, 경주보문단지 등에서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다양한 형태 크리스탈 제품 통해 대중화 앞장=금봉코리아의 가장 큰 강점은 소량 및 대량제작, 샘플제작 등 다양한 형태의 크리스탈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국내에 3D 관련 장비와 기술력을 도입해 직접 제작과 디자인이 가능하다.

상품개발·제작을 위해 3D레이저 크리스탈사업부, 모형제작 크리스탈사업부, 무역개발사업부, 금속외 제작사업부 등 부서를 세분화해 완성도 높은 제품을 생산, 최고의 가치를 만들어낸다.

금봉코리아는 인물, 건물, 함, 관광상품, 상패, 악세사리 등 다양한 상품을 구성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금봉코리아는 앞으로 지역 특산품과 행사를 상징하는 3D크리스탈 상품의 대중화에 힘쓰며 세계 시장에 진입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서 성장한다는 각오다./최환준 기자 choihj@kjdaily.com